지리로 읽는 세계사 지식 55 - 로마 제국의 탄생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지리로 이해하는 역사적 사건들
세키 신코 지음, 곽범신 옮김 / 반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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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탄생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지리로 이해하는 역사적 사건들"

 

이 책을 받고는 세계사 한국사 가리지 않고 역사를 좋아하는 남편 옆에 앉아 목차를 읊어댔다.

"오빠 오빠 고대문명이 큰 강 주변에서 발달한 건 알지? 지중해 주변에 폴리스가 발전한 이유는 뭔지 알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어떻게 인도까지 진출했는지는? 한은 왜 장안을 수도로 정했을까?

바이킹은 왜 지중해로 나가야 했을까? 명나라 환관은 왜 아프리카로 대항해를 떠났을까?

왜 스위스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는지는 알아? 왜 리버풀에 세계 최초 철도를 놓았을까?

마오쩌둥의 대장정은 왜 옌안에서 ʸ났을까? 아일랜드는 왜 계속 영국과 대립할까?"

끝도 없이 답도 듣지 않고 질문을 쏟아냈다. 아침을 먹는 중이었던 남편은, "재밌는 책이네."라는 현답?을 남기고 출근을 했다.

새벽바람으로 정신 사납게 종알거리는 나를 피곤해하지 않고 그러려니 받아주니 고맙네. 뒤늦은 감사함이 스멀스멀>_<

아무튼 이 책은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이 빼곡히 적혀 있다. 모든 장에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는 세계 지도가 들어 있어 시각적인 이해를 돕는다. 로마 제국부터 현대까지 55가지의 질문을 따라가다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짚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건 태국과 관련한 질문이다.

"태국은 어떻게 열강의 침략을 피할 수 있었을까?"

그러게, 태국은 어떻게? 왜? 이렇게 궁금한 부분 먼저 발췌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고, 영국은 미얀마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 사이 시암 왕국(지국의 태국)이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대화에 온 힘을 쏟은 국왕, 라마 4세 덕분이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문호를 개방해 영국인 가정교사를 초빙하였고 근대적 자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성과는 라마 5세에 꽃피어 노예제 폐지, 철도 신설, 근대적 학교 교육 등의 정책으로 실행에 옮겨졌다. 무엇보다 신흥국 '독일'을 견제한 영불 협상으로 시암 왕국은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도를 보면 왼쪽은 프랑스, 오른쪽은 영국의 식민지로 그 가운데 태국이 완충지 역할을 한 것이다.

<총균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리와 지형은 세계사를 좌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러시아가 왜 그렇게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지도 지리적 원인이 가장 크다.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는 지중해로 통하는 부동항. 러시아는 이 곳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싶은 것.

"왜,

그 때,

그 장소에서,

그 사건이 일어났을까?"

궁금하면, <세계사 지식 55>를 펼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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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 바르뎀에서 툰베리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동들
알렉산드라 마탄차 지음, 정현진 옮김 / 반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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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지구를지키는것이나의일이라면 #알렉산드라마탄차 #반니

늦었다.
위기다.
시간이 없다.
파멸이다.
지구 멸망이 코 앞이다.

책을 넘기며 이런 문장들과 마주할 때면 정말 아찔했다. 한편 먼나라 이야기 같이 아득하기도 했다.

연예계, 패션계, 정치계, 경제계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보고 들으며 책임감이 올라옴과 동시에 천천히 우리의 문제, 나의 문제로 깊게 자각할 수 있었다.

작은 벌새의 용기 덕분에 큰 불을 막았다는 고대 아프리카의 지혜담처럼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최후에 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믿는다. 더는 미루지 않기로, 다양한 사례들을 직접 행동에 옮겨보기로 한다.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를 실은 만큼 바다, 숲, 동물, 재생 에너지 등 폭넓은 환경 운동을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던 것은 국제보호협회가 추진하는 '자연이 말한다'라는 환경운동이었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다양한 자연 요소의 목소리를 맡아 의견을 말하는 것이었다. 줄리아 로버츠는 대자연, 에드워드 노튼은 흙, 이안 소머헐더는 산호초, 리암 니슨은 빙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식이다. 이 중 해리슨 포드가 바다를 대신해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나는 바다다
나는 물이다
나는 이 지구의 대부분이다
(중략)
나를 병들게 해놓고도 자기를 먹여 살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나와 공존하고
또 나의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내 말을 잘 듣기 바란다
딱 한 번만 말하겠다
자연이 건강을 잃으면 인간도 살아남지 못한다
매우 간단한 문제다
나는 인간이 있든 없든 아무 상관 없다
나는 바다다
나는 한 때 이 지구를 완전히 뒤덮고 있었고
언제든 다시 뒤덮을 수 있다
내가 할 말은 그게 전부다"

우리가 푸른별로 불리는 이유는 바다 때문이다. 바다 즉 물이 없는 지구는 상상할 수 없다.

"둘 다 가만히 물소리게 귀를 기울였다.
그냥 단순한 물소리가 아니라
생명의 목소리이자 존재의 목소리이며,
영원한 생성의 목소리였다."

헤르만 헤세가 쓴 <싯다르타>에 나오는 문구다. 생명과 생성의 물을 얼마나 함부로 대하고 있었던가. 플라스틱으로 가득한 바다 사진을 보며 기함했다.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은 생각하기도 싫다. 그러나 계속 자극을 주고 제대로 바라보기로 한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더 이상 변명 따윈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

"지구는 우리가 함께 사는 집입니다. 게다가 유일한 집이죠. 우리 집과 인류의 미래까지 지킬 기회는 바로 지금뿐입니다."
-마리옹 코티야르, 단편영화 <집>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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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 구글 검색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박상길 지음, 정진호 그림 / 반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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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비전공자도이해할수있는AI지식 #박상길 #반니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인공지능 기술 관련 유명한 기업과 기술에 투자한다면?
-장차 유망한 진로가 궁금하다면?
-인공지능 분야로의 취업, 어디가 좋을까?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 지식, 투자 정보, 진로 등의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1장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다룬다.
2장은 알파고, 3장은 자율주행, 4장은 검색엔진, 5장은 스마트 스피커, 6장은 기계번역, 7장은 챗봇, 8장은 내비게이션, 9장은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공지능의 쓸모를 살핀다.

1장을 먼저 읽고 이후로는 궁금한 것부터 읽어 나갔다.
특히 내가 관심 있게 봤던 것은 자율주행, 기계번역, 추천 알고리즘 세 분야다.

"완전 자율주행은 가능할까?"

나는 운전을 즐기는 편이지만, 막히는 도로 사정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자율주행이라는 것을 듣고나서부터는 언제나저제나 기다리는 심정이 되었다. 자율주행의 경우 안전거리를 좁힐 수 있고 사고를 줄일 수 있어 교통 체증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관건은 역시나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누구를 희생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인데... 지금 차의 옵션 덕에 반자율주행을 경험 중인 우리 부부는 피로도가 확 줄어들고 편리함을 온몸으로 체감 중이라 여기서 장점이 더해진다면 두 팔 벌려 환영이다. 더불어 진주에서는 곧잘 운전을 하셨으나 서울 올라와서는 운전대를 놓으신 친정 엄마를 위해... 하루 속히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해지기를 고대해본다.

"10대 소녀의 임신을 예측한 알고리즘"

부모도 알아차리지 못한 임신 사실을 어떻게 대형마트 판촉 알고리즘이 알아차렸을까? 바로 연관성 분석의 결과였다. 어느날 부터 10대 소녀는 튼살방지 크림, 마그네슘 보충제 등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알고리즘은 고객의 구매 정보를 통해 임신을 예측해 집으로 임산부 용품 할인 쿠폰을 발송한 것이다. 아이의 아버지는 마트를 상대로 면담을 요구하고 사과를 했지만 반대로 자신이 사과해야만 했다. 무서운 알고리즘!

알고리즘의 또다른 면을 살펴보면 바로 '신상'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간혹 유튜브를 보다 보면 생각치도 못했던 것이 연관 동영상으로 떠오른다. 유튜브가 신선도를 무척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간의 취향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특히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극명히 갈리는 사람에게 관련 영상만 보여주면 편견을 강화하고 서로간의 단절에 따라 사회적으로 위험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이에 '뜻밖의 발견(Serendipity)'을 할 수 있도록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고 :)

너무 알고리즘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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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5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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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빙 #이서윤 #홍주연
#수오서재 #반아미서평단 #협찬도서

이 책을 읽은지 오래된 줄 알았는데 1판 1쇄 발행일이 2020년 3월 1일이었다. 2년도 되지 않아 124쇄를 찍다니 어메이징. Having이 가져온 기적일까?

"아끼는 것만 생각하느라 행복한 순간순간을 놓친 건 아닌지... 그동안 너에게 절약하라고 했던 말을 이제 모두 거두고 싶구나.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진정한 부자로 살려무나. 그 방법을 찾아 너의 삶을 누리렴."

평생 부자가 소원이셨던 저자 홍주연님의 아버지는 진정한 부자로 살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나셨다. 그렇게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을 향한 그녀의 여정이 시작된다.

조지프캠벨의 영웅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시련과 악을 물리치고 결국 해내고야 마는_ 그 여정에서 최고의 사건은 이서윤이라는 귀인을 만난 것. 아니다. 그녀가 귀인임을 알고 진심으로 가르침을 따른 것이겠다.

사람은 생각보다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게 쉽지 않다. 그동안 살아온 게 있으니 어찌 한 순간에 바뀌리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와 다르게 살기로 결심하고 변화를 실천하는 순간 새롭게 태어난다.

이 책의 핵심은 'Having'이다.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없음이 아닌 있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

불쑥 불쑥 올라오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감사와 기쁨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날씨도 좋고 만사가 다 잘 풀릴 때는 누구나 해빙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한없이 작아지고 비참해지는 마음을 해빙으로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다.

책에서는 '해빙 노트'를 쓰고 우울한 날 그 노트를 보며 힘을 내보라고 권한다. 결국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66p_ 저에게는 작고 소박한 멋이 있답니다. 이런 멋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이런 제 모습이 사랑스럽고 좋아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내 삶을 긍정하는 연습
새벽을 깨우고 온전히 나로 시작하면 가능하다.

나는 잠들기 전에 감사일기를 썼는데
요즘엔 새벽 시간을 이용한다.
더욱 충만한 기분으로
생각치도 못했던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감사함 속에 내 꿈의 씨앗이 함께함을 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해빙 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p/CZ5lgH7PlN3/?utm_medium=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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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미디어가문제일까
#박창섭 #반니 #도서협찬

10대에게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인만큼 알기 쉽게 미디어란 무엇이고 휴대폰, SNS, 1인 미디어, 게임, 웹툰, 미래의 미디어 모습까지 쉽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미디어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로 미디어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말한다. 신문, TV, 라디오, 잡지, 영화 등이 대표적인데, 전문가가 정보를 생산해 다수의 이용자에게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한 이유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대중화될 수 있었던 강점은
1)휴대성 2)연결성 3)범용성 4)대중성 때문이다.

며칠전에 아들이
"엄마 스좀비 알아요?" 라고 물었다.
"그게 뭐야???"
"스마트폰 많이 하는 사람이 스좀비래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다길래 선생님이 지어낸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진짜 있는 말이었다.
스좀비가 아니라 스몸비(Smombie)였지만🤣
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친 신조어로, 스스로 스마트폰 이용을 통제할 수 없게 된 경우를 빗댄 용어다.
학자들은 스마트폰 중독을 '새로운 장애의 출현'이라 평가하고 치료를 받으라고 권고한다.

교육부 블로그에 올라온 '바람직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10가지 팁'을 살펴보며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1. 스마트폰 암호를 반드시 설정한다.
2. 30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면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목운동이나 팔운동을 한다.
3. 운전 중이나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4. 다른사람을 만날 때는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둔다.
5. 스마트폰 화면과 눈 사이에 30cm 이상 간격을 유지한다.
6. 꼭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한다.
7. 집에서는 거실의 일정한 장소에 스마트폰을 보관한다.
8. 사용량 체크 앱이나 중독 예방 앱 등을 설치해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한다.
9.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고, SNS에불필요한 글을 올리지 않는다.
10. 일주일에 하루 이상, 하루 중 일정 시간은 반드시 스마트폰을 꺼둔다.

SNS 관계혁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고 퍼스널 브랜딩을 하며 사업을 구축하기도 한다. 장점도 단점도 뚜렷한 만큼 고민이 되기도 한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내가 스마트폰 기기를 사용하면 자기들도 따라서 예전에 내가 사용하던 폰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논다. 유튜브 앱을 지우거나 안보이게 해뒀더니 인터넷 브라우저에 들어가서 '신비아파트' 검색을 한 다음 관련 영상을 보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들의 '마구 눌러보기'의 힘이란. 결국 와이파이 연결을 끊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가 아이들 앞에서 스마트폰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새벽 시간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가... 급 하소연타임ㅎ

🖥TV가 저물고 OTT가 오다

이번 설 명절만 해도 오랜만에 친정에서 TV를 보려는데 볼만한 게 없어서 어찌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어릴적엔 신문 방송편성표만 뜯어서 들고 다니며 시간대별로 볼 걸 체크해뒀었는데... 결국 우리는 TV 스크린만 사용할 뿐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했다. 심지어 우리 집에는 TV가 없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이런 시대가 올 줄이야. 사람들은 짧은 영상을 손 안에서 간편하게 소비하기 시작했고, 이는 1인 미디어 시장의 활성화와도 연결되어 뒤늦게 유튜브를 좇아 네이버 TV와 카카오 TV가 출범하였다.

🤳손바닥 위의 즐길거리로 '웹툰'도 빼놓을 수 없다. 나도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웬만한 웹툰은 다 꿰고 있을 정도였으니. 그런데 이 웹툰이 인터넷 만화에서 그치지 않는다. 미생, 신과함께, 송곳, 치즈인더트랩 등의 웹툰이 드라마, 영화, 연극 등으로 제작되어 문화 산업 컨텐츠로 맹활약 중이기 떄문이다. 심지어 게임 업계에도 웹툰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가 된다.

🎈다만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폭력적이거나 인권 침해적 요소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청소년들에게 아직 무리한 요구일 수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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