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탄생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지리로 이해하는 역사적 사건들"
이 책을 받고는 세계사 한국사 가리지 않고 역사를 좋아하는 남편 옆에 앉아 목차를 읊어댔다.
"오빠 오빠 고대문명이 큰 강 주변에서 발달한 건 알지? 지중해 주변에 폴리스가 발전한 이유는 뭔지 알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어떻게 인도까지 진출했는지는? 한은 왜 장안을 수도로 정했을까?
바이킹은 왜 지중해로 나가야 했을까? 명나라 환관은 왜 아프리카로 대항해를 떠났을까?
왜 스위스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는지는 알아? 왜 리버풀에 세계 최초 철도를 놓았을까?
마오쩌둥의 대장정은 왜 옌안에서 ʸ났을까? 아일랜드는 왜 계속 영국과 대립할까?"
끝도 없이 답도 듣지 않고 질문을 쏟아냈다. 아침을 먹는 중이었던 남편은, "재밌는 책이네."라는 현답?을 남기고 출근을 했다.
새벽바람으로 정신 사납게 종알거리는 나를 피곤해하지 않고 그러려니 받아주니 고맙네. 뒤늦은 감사함이 스멀스멀>_<
아무튼 이 책은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이 빼곡히 적혀 있다. 모든 장에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는 세계 지도가 들어 있어 시각적인 이해를 돕는다. 로마 제국부터 현대까지 55가지의 질문을 따라가다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짚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건 태국과 관련한 질문이다.
"태국은 어떻게 열강의 침략을 피할 수 있었을까?"
그러게, 태국은 어떻게? 왜? 이렇게 궁금한 부분 먼저 발췌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고, 영국은 미얀마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 사이 시암 왕국(지국의 태국)이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대화에 온 힘을 쏟은 국왕, 라마 4세 덕분이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문호를 개방해 영국인 가정교사를 초빙하였고 근대적 자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성과는 라마 5세에 꽃피어 노예제 폐지, 철도 신설, 근대적 학교 교육 등의 정책으로 실행에 옮겨졌다. 무엇보다 신흥국 '독일'을 견제한 영불 협상으로 시암 왕국은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도를 보면 왼쪽은 프랑스, 오른쪽은 영국의 식민지로 그 가운데 태국이 완충지 역할을 한 것이다.
<총균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리와 지형은 세계사를 좌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러시아가 왜 그렇게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지도 지리적 원인이 가장 크다.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는 지중해로 통하는 부동항. 러시아는 이 곳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싶은 것.
"왜,
그 때,
그 장소에서,
그 사건이 일어났을까?"
궁금하면, <세계사 지식 55>를 펼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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