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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 - 마인드풀tv 정민 마음챙김 안내서
정민 지음 / 비채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안의평온을아껴주세요
#정민
#비채
어제 아들과 명상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읽기 시작한 책이 명상 관련이라 굉장히 놀랐습니다.
한마디로 소오름.
김영사 서포터즈 2월 책 중 하나인데
제목만 보고 신청했던 터라
심리학 관련 에세이인 줄 알았지요.
그런데 '명상법'책이었다니!!!
작년에 읽은 마이클 싱어의 <될일은 된다> 책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내가 겪어야 할, 변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면
삶은 이미 그 모든 것을 준비해두고 그곳으로 나를 밀어 넣는다는 내용이었지요.
나는 그저 삶에 나를 내맡기면 됩니다.
네, 아무래도 <내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는
삶이 제게 명상과 만나게 해주려
오래전부터 준비해두었던 책인가 봅니다 :)
📌 매일 명상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명상이 막연하고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매일 같이 세수와 양치를 하듯 명상 또한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상 속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상이란 폭포수 앞에서 하는 것도,
개량 한복을 입고 하는 것도 아니며,
거창한 방법과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답이 정해진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말에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맨땅에 헤딩 하는 것 보다
조금의 가이드가 있다면
명상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그 때 이 책의 2부 '오늘의 명상'을 보면 좋겠습니다.
통증을 완화 시키고 싶을 때, 누군가를 용서 하고 싶을 때, 과거의 상처가 계속 올라올 때 등등 본인의 감정 상태나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명상법이 안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기본적인 호흡이나 자세 등이 모두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특별히 어떤 부분을 의식해서 볼 것인지
어떤 생각을 하거나 비울 것인지를 안내합니다.
📌 통증 완화 명상
허리 통증이 올라올 때마다 해볼 심산으로
통증 완화 명상 가이드 부분을 꼼꼼히 읽고 또 읽었습니다.
1) 통증이 더해지지 않는 자세 취하기
2) 호흡에 집중하며 몸 전체 이완하기
3) 정수리를 통해 들어오는 빛 느끼기
4) 통증이 있는 부위에 빛 전하기
5) 빛을 받아들이고 보내는 심상화가 어렵다면 호흡에만 집중하기
6)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질 때마다 활용하기
늘 통증을 낮추기 위해 진통제에 의지했던 저자는 명상이라는 부작용 없는 약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 몸이 온전히 나에게 달려 있음을 깨닫고
육체의 고통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다니!
저도 꼭 장착하고 싶은 천연 진통제네요.
📌 '참 나' 만나기
🏷156_
'가장 좋은 것들을 삶으로 초대하고 허용합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을 때에도 최고의 에너지는 늘 나를 향해 있다'
'좋은 것들을 부르는 것은 내가 잊고 있던 나의 자연스러운 능력이다'
내가 잊고 있던_ 이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 박혔습니다. 내가 잊고 있던 '참 나'를 알게 된다면 참(진짜) 행복을 느낄 것 같아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원하는 것이 이미 존재함을 알아차리고 감사하는 마음(p203)에 더 집중하라는 부분에서는 <더해빙>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어느 지점에서는 모든 것이 일맥상통한다고 여겨집니다.
명상을 통해 떠오르는 마음이 소진 될 때까지
하나하나 꺼내어 마주하고, 인정하고, 용서하며
묵은 마음들을 비워나가는 것.
그 과정이 쉽지 않아 감히 권할 수는 없지만
그 힘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통과한다면,
반드시 참 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십니다.
한 동안 많이 울겠지요.
깊이 꾹꾹 눌러둔 슬픔과 아픔의 마음이 올라올 때
놀라서 뚜껑을 덮어버리며 도망가지 않고
온전히 그것과 마주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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