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모가와 호루모
마키메 마나부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생각했지.

허무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거잖아.  그러니까 하늘이고 뭐고 없는 거지.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도 포함해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거야.

실제로 파란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삶을 관할하는 모든 요소가 존재하는 거잖아.

나도 허무를 뛰어넘어 하늘에 이르껬다는 생각을 한거지.....
 

페이지 - 208 다섯번째 이야기중 다카무라의 말중에서...

 
   

 

 
당신에게 어느날...

함께 ENJOY 하지 않을 래요? 교토대 청룡회(靑龍會)

이런 동호회 광고지를 받았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뭐 이런  광고가 있나하고,  버릴것이 다분하겠지만,
우리의 주인공 아베는 빈궁한 대학생리라 광고지 하나도 샅샅히 살피어 보는 그런 인물로써
한번 생각한봐가 있으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는것을 처음 만나는 순간 바로  알수 있을것이다.

이런 괴짜 대학생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호루모 경기
보기에는 너무 뚜껍지도 그렇다고 얇지도 않은 319페이지와 함께하는 순간
정말 눈을 한눈 팔수 없을정도로 우리를 몰아붙이게 만드는 저자 "마키메 마나부'의 매력에 빠질것이다.


색다른 생각을 가진 저자가 색다르게 풀어가는 판타지 로맨스 연애소설과의 만남 
절.대.후.회.하.지 않.을.것.이.다


요즘 뱀파이어, 늑대인간, 외계인 등 다양한 이야기의 소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요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과의 접촉은.... 왠지 생각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설레임이 다가오지 않으신지요....

[가모가와 호루모]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요괴들을 부릴수 있는 사람으로 계약이 되어 있어
100마리 요괴를 부려 상대방이 부리는 요괴들과의 싸움에서 
대학의 이름을 걸고 싸우는 싸움 [가모가와 호루모]경기!!
그리고 그속에서 피어나는 청춘들의 사랑이야기

* 우리의 주인공 - 아베
과연 우연이라는것이 존재하는것일까? 책장 막판을 덮으면서 기구한 주인공의 운명에 박수를.....

* 아베의 친구 - 다카무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엉뚱사고뭉치...하지만 인맥관리에 탁월한 그의 힘 정말 놀랍도다~

* 제499대 교토대 청룡회 회장 - 스가
뭔가 허접하다가도 어느순간 다가갈수 없는 위엄을 자랑하는 이런 인물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다

* 주인공과의 라이벌 - 아시야
그의 잘난척 대마왕.....그는 끝까지 미움을 사요....

* 여자 동기1 - 사와라 교고
여자들중 많은 분량을 차지한 인물

* 여자 동기2 -  구스노키 후미
한마디로 말하자면 본짱!!

* 엑스트라? - 미요시 형제
쌍둥이형제는 조연이다...

[가모가와 호루모]의 주요인물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나열을 안할수 없게 만들어
잠시 맛보기로 이들을 살펴 보았다.


"마키메 미나부"의 첫 작품 [가모가와 호루모]를 읽으셨다면,
당신은 어느순간 [로맨틱 교토 판타스틱 호루모]에게 손이 가 있을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 나의 주절이 -
요즘 일본소설들 많이 나오니 많이 접해보셨겠지요?
그래서 일본의 역사(?)나 문화(?)는 이제 왠만큼 적응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 소설에서도 조금 그런 것들이 나오지만, 읽는데는 아~무런 지장 없으니 
즐겁게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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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길고양이 행복한 길고양이 1
종이우산 글.사진 / 북폴리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비둘기들에게 밥을 준다고 미쳤다는 소리를 듣진 않는다.
유기견에게 밥을 챙겨준다고 해서 밥에 쥐약을 섞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길고양이들은 사회적 지위가 비둘기보다 낮은것 같다


페이지 - 281

 

 

세상에 많고 많은 동물들 중, 유독 길고양이만 이렇게 좋지 않는 눈으로 본다.
바로 우리 주의 사람들을 보아도 그 답은 바로 몸소 느낄수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길고양이들을 다르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들은
느리지만 자리잡기 위해, 한발한발 우리에게 다가서고 있다.
바로 [행복한 길고양이]처럼.....




[행복한 길고양이]의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속의 아이들이 어떤 묘생을 살았든
그 아이들의 사진을 보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용품은 커녕 사료조차 구할 수 없었던 십수 년전과 달리 수많은 고양이 용품들을  살수 있게 된 지금처럼,
십년후, 길고양이들의 삶이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기를 꿈꿔봅니다."



서두에 명시 해주었던 내용의 사람들중 내가 그곳에 포함 되어버렸다!!
책속에 너무 이쁘고 귀여운 길고양이 사진들로 인하여 매번 행복하게 웃음만 짖고 말았던 내가,
어느새 길고양이를 위해 집앞에 고양이 그릇을 준비하고,  음식을 챙겨주려는 모습에서.
저자의 진실된 마음과 바람이, 
[행복한 길고양이]를 통하여 길고양이들의 현실을 한번 더 들여보겠끔 호소하고 나를 살아 움직이게 했다.


그러나  현실은 말처럼 그리 쉽지만 않고..........정말 막막하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 길고양이를 챙겨준다고 말을 전했지만, 
음식을 챙기고 있으면, 딱히 하지 말라는 말은 않하시지만 못 마땅하게 여기시는 것같고,
또 다른 한분, 아버지께는 말할 염두도 못하고 있다.
정말 내 마음대로 될수 없는것이 세상의 이치임을 다시 깨닫는 ’체험현장’이 되었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다가가야 한다는 것쯤,
내가 성급하게 다가서면 도망간다는 것쯤,
모르는것도 아니면서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조급해하고 만다.
어서 친해지고 싶어서,
도망가는 고양이를 잡아서 눈을 맞춰보지만,
눈빛에는 두려움만 가득했다.


페이지 - 93

 

낯선것에는, 
동물과 사람은 여러 감정상태를  가지고 있음을......
이 구절을 통해 다시한번 느껴보는 시간이다.

귀엽다고 이쁘다고 또는 너무 무섭다고 해서 관심을 딴곳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애정어린 관심으로 조용히 지켜봐주고, 
사람에게 맞추어 너무 서두르게 다가서지말고  천천히  다가서자





 

- 나의 주절이 -
울고 싶은데, 자꾸 미소 짖게 만드는 책!!
바로 [행복한 길고양이]를 보면,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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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칭 파이어 헝거 게임 시리즈 2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무지개 그리는 법은 못 익혔어요

갑자기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잖아요

무지개를 그림으로 옮길 시간이 늘 부족했어요

여기에 파란색 조금,  저기에 보라색 조금 하는 식이죠.

그러고 나면 사라져 버려요

공기속으로. 

 페이지 - 300-301

 
   

 



헝거게임속에서 12구역의 조공인이, 우승자가 되기까지 

뭔가에 홀린듯, 숨가쁘게 읽었던 [헝거게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캣칭 파이어가] 에는

[헝거게임]보다 더 극적이고, 강력한 충격과 같은  반전으로 인하여 한동안 움직일수 없었다.


헝거게임의 마지막  [모킹 제이]는

외국에서 먼저 발간되어,  충격적인 결말 내용이 인터넷이 올라왔으나 

제발!! 참고, 인내하여 번역본이 발간되기까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피타와 캣니스 그리고 게일과의 관계가 다 정리가 되기도 전에,

또 다시 시작된 헝거게임은, 

75회 헝거게임이 열리면서, 25년마다 한번씩 있는 25주년 특집으로 

지금까지의 우승자들이 다시 조공인으로써 돌아가 싸워야 하는 경기이지만,

특별하게 헝거게임때와 다르지 않은 절차속에서 다른점이 있다면 동맹을 맺는 것이다.


캣니스는 이번에 피터를 살리기 위해, 피터는 캣니스를 살리기 위해  경기장에 뛰어 들어

피닉, 맥스, 비티와 와이레스등과 동맹을 맺고,  프로 조공인들과의 전쟁이 되는것 같았으나,

사실상, 이번 헝거 게임은  첫날부터 죽은 자가 많게 나오게 만든 게임 프로그램과의 싸움이 된다.


결말.....

지금까지 이 모든 일들은, 결국 반란의 상징이 되어버린 흉내어치, 바로 캣니스!!

정말 뜻하지 않던 인물들의 반전으로 인하여, 앞으로 캐피톨과 각 구역들간 반란이 일어남으로써 전쟁을 예고한다.







<나의 주절이>

[헝거 게임] 때는,  캣니스의 동맹자인 "루"와의 만남에 행복했듯이,

[캣칭 파이어]에서 나오는 동맹자들은 각기 개성있는 인물들과의 만남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캣니스 옆에  "루" 같은 다시 존재가 나타나길 조금은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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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링 calling - 빅마마 이지영 터키 소나타
이지영 지음 / 북폴리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어 떤
이 치


한 곳을 떠난다는 것은
다른 한 곳에 나타남을 의미하지

이봐 젊은이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절망하지마
페이지 :  034

 

EBS 세계테마 기행 - 터키편 (이지영-빅마마)을 통하여 [콜링]은 그렇게 우리에게 왔다.

터키라하면, 아직도 나에겐 이러타 할 이야기나 기억들이 없지만,
굳이, 기억할  만한것이 있다면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에 대한민국과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명애를 넘어
선수들이 그리고 국민들이 보여주었던 그 열광적인 시간을 함께 했던 그 때이다.
(60년전에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해준 터키 용사들로 인해 더욱 값진 승부였던 기억이...)


이것만 빼면, 지금도 낯설게 느껴지는 터키라는 나라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그들도 우리와 마찮가지로 전통때문에 결혼식때 신부는 웃으면 딸을 낳는다고 안되고,
우리와 반대로 막내가 부모를 모시고 사는 터키의 관습들과 슬프고 아름다운 전설을
통하여 거부감보다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지영 저자



빅마마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지영저자의 첫번째 에세이 [콜링]은
터키 여행을 통하여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들,
터키의 유적과 사람들의 다양한 사진들,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다체로운 그림들,
음악으로 표현 또 다른 이지영 저자의 영원의 외침이 우리게 닿기를..... 





격하지도 않고 빠르지 않는 에세이 [콜링]

한편의 무지개빛 소나타처럼

잠시 쉼터에서 편안하게 쉬다 가시기 바람니다.


 

 

 

<스무나무 주절이>
정말.........정말.........탈리반과 동갑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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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 태너 - 이클립스 외전 트와일라잇 5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외전을 읽는 기분이란!!
배는 몹시 고픈데 딱히 눈에 뛰인 간판도 없어,
별생각하지 않고 들어간 음식점에서 기가 막히게 맛깔나는 음식을 먹었을때의  행복한 기분과 포만감!!


트와일라잇 시리즈 한권한권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달렸다가
출간이 됨과 동시에 읽지 않으면 안되는 마약같은 존재로.....
트와일라잇 시리즈 마지막 "브레이킹던"으로도 만족할수 도 있으나, 
아직도 그들의 존재가 그리워
스테프니 메이어의 새 소설[호스트]를 읽거나, 
뱀파이어 이야기가 있는 소설 책들을 찾아보면서 지내게 되는
"트와일라잇 중독" 증상에서 좀처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내다가도 1년에 한번씩
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영화가 한편씩 나와 
나를 위로를 해주었다.


"미드나잇 선" =에드워드 시점의 소설로써,
스테프니 메이어의 컴퓨터에 해킹만 당하지 않았으면 좀더 빨리 우리에게 올수 있는 이야기로
트왈러(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말함)들 사이에는 
[미선](=미드나잇선을 줄인 말)만 나오기를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중 이클립스 영화 개봉전에 들려온 소식은
트왈러들에겐  [브리태너]는 정말 뜻밖에 선물같은 존재가 되었다.


200여 넘는 페이지에는 짧지만 강하게 남길 바라는 "브리"에 대한 
스테프니 메이어의 애정을 느낄수 있을 만큼 
압도적으로 사로잡는  힘에 다시 한번 매료 되게 되었다 

   
 

  "....종이에 옮기고 싶은 파괴적인 장면들이 머리속에 많았어요.

하지만, 브리의 눈으로 그런 장면들을 보기 시작하니,
유쾌한 파괴보다 캐릭터가 더 중요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브리,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과 점점 사랑에 빠질수록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게 가슴 아프더군요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어두운 기분을 느끼며 탈고했어요"

 
  스테프니 메이어의 인터뷰 中  - 페이지 214

 

사실 이클립스를 읽은 사람과 영화라도 본 사람은
브리의 존재감을 안쓰럽게 기억하고 있기에
결과를 먼저 알고 보는 영화나 소설이나 마찮가지가 되었지만,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트왈러의 벨라의 시점에서 보았던 빅토리아 패거리들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의 전재로 진행되어가는 새로운 감정의 시점으로 보게 된다.
(라일리에 대한  감정은 여기서 그대로 진행형이지만.....ㅋㅋ)

처음부터 뱀파이어에 대한 준비를  하던 벨라와는 달리 
아무것도 모른체 어두운 세계에서 뱀파이어로써 시작한 인생은 마치 짧지만 강열한 성냥같다.

의지 할때가 없어 있는듯 없이 존재하기 위해, 역겨움을 이겨내고 프레드의 뒤에 숨어 지내다
디에고와 말을 틈으로써 서서히 생각하게 되고, 짧지만 이쁜 사랑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최후의 결전까지....손을 책에서 놓을수 없게 만들었다.



[브리태너]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이클립스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나뿐만이 아닐꺼라 생각 된다.
그 속에서 이 패거리들의 존재를 느껴보고 싶고, 브리와 조우를 기다리는 설레임!!
그리고 프레드의 존재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게 되어
혹시나 하며, 브레이킹던까지 연속적으로 달릴것 같다.







<스무나무 주절이>
이러다 외전에 맛들릴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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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실 벌써 맛들렸다......또 다른 버전의 외전이 나오길 바라면 나의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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