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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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책이 진짜 좋다. 영화에선 사쿠라와 하루키의 사랑인듯 사랑아닌 사랑같은 로맨스를 중심으로 그래냈지만, 책을 보니 비로소 사쿠라와 하루키 서로가 ‘삶과 죽음‘ 그리고, ‘관계‘에 대한 깊은 숙고를 배워나가는 이야기라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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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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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누군지 궁금해 한 호흡에 다 읽었다. 마지막 범인이 보낸 편지를 읽고서야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건 아가사 크리스티가 당시 시사와 여러 나라 문화 풍습에 박식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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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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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 쌤의 책은 신뢰가 간다. 가벼운, 유행을 타는 자기계발이 아닌 묵직한, 삶의 근본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그저 교과서적인 고루한 가르침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바라보며 그에 맞게 적용한 실질적인 도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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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원작 소설, 공식 출판작,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영희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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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2017년 영화를 모두 보았지만 그래도 역시 책이 더욱 재미있다. 푸아로가 승객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박학다식한 지식으로 추리해내어 연결고리를 이어 맞추는 과정이 영화보다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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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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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너는 책을 왜 읽니?"라는 질문에 맘에 드는(내가 원하는) 대답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들 그냥 재밌어서 읽는다는 너무 당연한 답변만 하더라는. 나는.. 삶의 해답을 찾기위해 책을 읽는다. 내 주변엔 살면서 품게되는 여러 궁금증들에 속시원한 명답을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었다. 책 속에서 고민하던 문제의 답을 찾을 때마다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그 느낌은 경험해본 자만이 안다.
그 이후, 책읽기는 또다른 책을 낳고, 궁금증에 대한 답을 줄 책을 고르는 안목이 쌓이고, 그것이 이어지고 이어지고 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지금의 상태는 그저 책 자체가 너무 좋아 죽겠다는 경지(?)라고나 할까? ㅋ 그냥 책이 일상이요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 기대없이 그저 가벼운 판타지겠거니 하고 읽은 이 책이, 지금껏 내가 거쳐온 '나만의 책읽기 역사'를 돌아가는 영화필름처럼 반추해 보게 했다. 책을 왜 읽는지,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책의 가치에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진짜 '책'이 주인공인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유머와 자유분방한 개방적인 소재의 책'을 금서로 만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책이 주인공인 이 책이 그저 사랑스럽다. 더군다나 어렵지 않고 아주 읽기 쉬워 가독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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