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벨트 게임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짜 오랜만에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 기업 야구 소설로 흥미롭다는 입소문을 듣고 키움 열성팬인 조카에게 읽어보라 추천했다. 그와중에 리그 2위를 고수하던 키움은 광탈하고 결국 두산과 NC가 코리안시리즈에서 만났다. 당근 키움이 한국 시리즈 올라가면 고척 한 번 가볼라했는데 흑. ㅠ
암튼 그 아쉬움을 이케이도 준 야구 소설로 대리만족 한듯 싶다. 일본 사회인 야구팀이 회사의 경영난으로 해체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다. 알고보니 이미 드라마로 만들어져 유명한 작품이었다.
별 기대없이 읽었는데 우리와 다른 일본 야구 문화도 새롭고 글로 느끼는 야구 경기의 스릴도 긴박했고 어려워진 기업 경영을 해쳐나가는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갈등이 일어나고 위기에 처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해피엔딩을 이룬다는 어찌보면 지극히 고전적인(?) 뻔한 구성이지만 오히려 그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거 같다.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더욱 감정이입이 되어 즐길수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