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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Shall We Talk about Architecture?
김인철과 학생들 지음 / 동녘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내 전공은 전자공학이다. 이 책과는 전혀 거리가 먼 곳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좋았다. 왜냐하면, 마치 외국 혹은 처음 와보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이야기를 들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보는 건축이라는 것과 업으로 삼는 이들이 말하는 건축이라는 것의 차이. 그 이질감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가장 좋은 자극제 같다. 우리 사회가 과학 기술 예술 과 같은 곳과 너무 먼 곳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아무 의식 없이 사는 지금,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한번쯤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