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아나키즘
숀 쉬한 지음, 조준상 옮김 / 필맥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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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은 좋은 의미이건 그렇지 않은 의미이건 근대사와 우리의 공교육, 그리고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되면서 가뜩이나 "이념"에 민감한 우리들에게 꽤 강한 이미지를 남겨두었다. 대부분은 테러리스트 = 아나키스트 의 느낌을 많이 주겠지만.

이 책의 범위는 그야말로 넓고 다양하다. 아 이런 것도 범주에 넣을 수 있나 할 정도로 꽤 많은 사건을 거쳐가면서 책이 진행된다. 무정부주의라는 험한 번역에서 비롯되는 인식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반권위주의나 자연스러운 인간을 원하는 어떤 흐름을 보여준다는데 이 책의 의의가 있겠다.

인문/사회 쪽으로 지식이 많이 없는지라 (전공을 핑계로), 이런 지식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서를 접하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론리 플래닛을 썼었다고 하는데 이 책은 아나키즘에 대한  론리 플래닛이라고 해두면 아주 적절할 것 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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