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는 파괴적인 행위에도 원칙과 기술이 존재하는지, 인간이 있어 온 이래로 전쟁이 있었고, 전쟁이 있어온 이래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어떤 기술 서적과 같은 이러면 된다류의 이야기, 혹은 지금의 세대들이 치르는 수능의 문제집과 같은 이렇게 하면 된다의 이야기도 아니고, 이런 저런 경험적인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우리가 전쟁을 직접 치르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고(있어서도 안되고), 그렇기에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고전으로 가치를 가지는 이 책을 한번쯤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어차피 전쟁도 사람이 치르는 일이고, 그래서 이 속에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어떤 분석같은 것을 찾을 수도 있다. 사람과 맞닿게 되는 곳에서 경쟁이나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한번쯤 떠올려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같다. 적어도 나폴레옹의 군대는 매우 강하였으니 시험에서 수석한 학생의 경험담 정도로 생각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