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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새마음 -상 - 컴퓨터, 마음, 물리법칙에 관하여
로저 펜로즈 지음, 박승수 옮김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간단히 요약하면, 기계는 지능을 가질 수 없다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줄기를 토대로,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약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정 깊은 쪽은 아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적당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대해서 불만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번역 어투가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고, 편집과 글자체가 그다지 보기 편하지 않다. 두번째는 너무 강한 인공지능론에 대한 부정 일변도의 설명이기 때문에 만약 이 책 하나만 본다면, 인공지능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질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여유가 된다면 민스키교수와 같은 강인공지능론자의 글도 같이 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