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슬라보예 지젝 외 지음, 이운경 옮김 / 한문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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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는 현실/가상의 혼란을 일으키는 고전적이랄 수 있는 소재에 다양한 감각적인 대사와 장치를 이용해서 이슈를 일으킨 블록버스터다. 이 책 역시 영화처럼 고전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매트릭스라는 감각적인 영화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풀어가고 있다. 철학의 구멍앞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빨간 알약처럼 그 속의 진실을 맛보게 해줄 것이다. 그 진실이 따분하든지 흥미있든지, 350쪽도 안되는 책으로 영화 매트릭스를 다시 곱씹고 싶은 사람이나, 진지한 접근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그다지 심각해 보이지 않는 영화에 대한 철학적인 글일지도 모르지만, 책의 제일 뒤에 참고 목록과 색인은 다른 공간으로의 하이퍼링크 역할을 충실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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