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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맨서
윌리엄 깁슨 지음, 노혜경 옮김 / 열음사 / 1996년 7월
평점 :
품절
책이 쓰여진 시기를 고려한다면, 매우 참신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보기도 했다. 이미 SF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고전'으로 잘 다가설 수 있겠지만, 단순한 일시적인 SF의 팬이라면 '어 이게 뭐야.' 정도로 반응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미 영화나 다른 문학에서 차용해버린 수많은 이미지가 식상해 보일지도 모른다.
좋은 내용이지만 거슬리는 것은 일본을 오리엔탈리즘의 감각으로 얼버무려버린 작가의 시도이다. 물론 당시의 동양+기술 이라고 해봐야 일본 밖에 없었겠지만. 역시 고전냄새가 많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