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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의 철학적 의미는
토마스 네이글 지음, 김형철 옮김 / 서광사 / 1989년 6월
평점 :
철학적 사유를 우리는 늘 하고 있지만, 기실 그것을 인지하지는 못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생각들이 단순히 지나가는 생각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의 한 단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철학이라는 것은 단순히, 누구의 이론이라던가 남의 어려운 생각을 내것으로 만들려는 억지스러운 작업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우리의 생각들을 정리해 놓은 일련의 정리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실로 책의 내용은 너무 간단해서, 이것이 무슨 의미를 자신에게 주는지 당장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을 두번이상 읽었는데, 읽는데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읽을 때 마다 달라진 내 사고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사고의 지평이 넓어졌다는 것을, 그리고 철학적 사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