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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하나님
대천덕 지음 / 홍성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교회에 대한 경직된 시각들이 하나 하나 무너지고 있다.
대 신부님의 글을 읽으면서 차근차근히 성서 적인 교회의 모습이 되길 저절로 기도하게 된다.
인천에 산곡감리교회가 있는데, 난 그 교회의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최근에 바뀐 주보에는 목회철학이 적혀있는데, 가장 맘에 들어하는 구절은 이것이다.
"예언자적 목회보다 제사장적인 목회"
이 말이 와 닿는 것은, 아마 종교라는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 만이 제대로 분별한답시고 성도의 신앙을 억압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아왔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예언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나도 너무 갖고 싶은 은사중에 하나이지만, 영분별하는 사람들의 분별이 없는 예언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
그 동안, 감리교회라는 틀에 너무 박혀있던 내 자신을 돌아본다.
신실하게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과연, 세상의 재리에서 자유할 수 있고, 세상의 돌아가는 현실속에서 성서적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것과 연관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