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교양 (반양장)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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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채사장의 지대넓얕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을 다시 느꼈다.
이 책과 지대넓얕 책의 미덕은 알기 쉽게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큰 시각(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그게 너무 지나쳐서 책 전체가 요약과 반복처럼 다가왔다.
중간 중간 다시 요약해놓은 부분을 읽으면서 교과서를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만은 시민들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라고 정리한 내용들을 보면서, 좀 아쉬웠다.
이 내용들은 저자가 상정한 시민들 대다수가 알고 있는 내용이고, 더욱이 지대넓얕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지겹게 들어온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을 독자로 상정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교육 부분에서는 '좋은 성적=좋은 직장=부의 획득'이 직결되는 내용으로 중간 과정이 생략된 채 쓰여 있었는데, 얼마 전에 읽은 공부중독과 같은 책에서 그 중간 과정에 얼마나 많은 한국 사회의 문제점과 원인이 있는지 읽은 후여서인지 쉬운 것도 좋지만 너무 중간 중간 과정이 생략된 것으로 보여 아쉬웠다.
지대넓얕 팟캐스트를 즐겨 듣기에 더욱 아쉬운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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