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도서출판 아고라 네이버 카페에서 리퍼브 도서를 구입했다. 새 책이나 다름없는 책 4권을 만원에 -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 구입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아고라의 독자위원이 되었다. (아마 한 달에 한 두 번 책을 받고 서평을 쓰는 일을 하게 될 듯싶다.)  

 좋은 책을 만드는 회사인데 규모가 작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홍보를 조금이나마 돕게 되었다. (그래봤자 내 서재에 오는 분들은 거의 없는 듯 하지만ㅠㅠ) 그렇지만 서평이나 언급 횟수가 많아지는 것이지 실제 내가 느낀 것보다 좋게 말한다거나 나쁘게 말할 생각은 없다. 출판사에서도 실제보다 미화시키거나 엄격하게 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정확히 밝혀주셨다.

 알고 보니 얼마 전에도 <언런던> 1,2권을 사면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1,2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던 듯 싶은데 나도 뒤늦게 알고 좀 안타까웠다. 이번에는 <냉장고에도 쇼핑몰에도 없는 것>을 반값 할인한다고 하니 평소 자기계발서에 관심있으시고 '비만, 경제적 궁핍, 외로움'이란 단어에 반응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나도 해당되는 이야기인 듯.. 참 읽지도 않고 권하려니 쑥쓰럽다;;  

  

  덧으로 오늘 <마당에 나온 암탉>을 보았는데 기대가 큰 만큼 안타까움도 컸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매우 발전했다고 칭찬 일색이어서 보았는데, 파스텔 톤 화면과 귀여운 그림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들쑥날쑥하고, 교훈만 지나치게 전달하려는 이야기 구성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많은 제작비와 수고를 들였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는 <토이 스토리3>처럼 어른들도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울컥하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을 기대한다. 그러고보니 <소중한 날의 꿈>도 평이 좋던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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