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런시 워 - 아직 끝나지 않은 통화 전쟁
제임스 리카즈 지음, 신승미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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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커런시 워

- 제임스 리카즈


 '커런시 워'는 말 그대로 통화전쟁을 뜻한다.

 나같은 경우에 경제관련해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통화전쟁이라는 말 자체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다. 통


화 ( 돈 ) 가 무기(?) 인 전쟁이라니..

 비록 나에게는 다소 낯선 용어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미 크게 두번이나 발발했고 작은 규모로 이곳저


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그 피해는 일반적인 전쟁처럼 건물의 파괴나 인명 살상등의 당장 외부로 드


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무너뜨려 나아가서는 한나라를 망국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커런시 워'는 전체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챕터는 과거에서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해서 가상의 모의 금융 세계대전을 보여준다.


두번째 챕터인 '통화전쟁'에서는 국제통화가 발생하게 된 시기, 그것이 정착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


한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떠한 선택들을 했었는지. 당시 시대적 배경에


서의 그러한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 살편본다.

 나아가 과거 위기의 시대와 비슷한 어쩌면 더 안좋은 상황일지도 모를 지금 우리는 어떠한 대처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챕터인 '다가올 위기와 해법'에서는 현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통화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


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현재 통화흐름의 중심에서 어떠한 정책들이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과거에 겪었던 오류들과 비교해 보며 어떠한 문제가 생길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한 경제 대국인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 정말 무너지게 될 것인지?

 지난 시절 공산주의 체제에 갇혀 있던 중국이 깨어나면서 어느새 경제대국에 오르게 된 중국은 과연 앞으


로 어떤 노선을 취할 것인지?

 이미 모든 나라가 얽힌 현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수의 경우에 대해 대처 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바탕으로 살펴본 '커런시 워'.

 익숙하지 않는 용어들로 인해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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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누가 왜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이언 레슬리 지음, 김옥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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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이언 레슬리


거짓말이 없다면 인류는 절망과 지루함으로 죽어버릴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 < 꽃피는 삶 >


 거짓말은 나쁜것이라고 배우고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왜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왜 우리가 한 거짓말을 합리화 시키려 하는 것일까?

 하얀 거짓말' 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정해지는 것일까? 과연 그것을 정할 수는 있는 것일


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다.


 
 책은 전체 11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에서 몇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1장부터 10장까지는 왜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거짓말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거짓말


이 우리 삶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리고 11장 '정직해지는 법'을 마지막으로 정리 한다.



 우리는  자신이 보는 것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자신이 느끼는 것으로 스스로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언제 자신이 진짜 생각과 느낌을 숨기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겉모습이 그들의 감정을 전부 알려준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즉, 나는 대단히 예민하고 복잡하며 겉으로 보이는 것과 같지 않지만, 너는 예측 가능하고 읽어내기가 쉽


다는 착각속에 살아 가는 것이다.



 인간은 비밀을 지킬 수 없다.

입이 침묵하면 손가락 끝으로 조잘거린다.

모든 구멍에서 배신이 스며 나온다.

지그문트 프로이드 ( Sigmund Freud )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멍청하다. 그리고 신뢰 할 수도 없다. '로프터스'라는 심리학자가 한 실험 중에 다음


과 같은 것이 있다. 연구 대상자들에게 차가 충돌하는 비디오를 보여준 뒤, 그들에게 무엇을 봤는지 동일한


질문을 동사만 달리해 물어봤다.

 몇몇 사람에게는 차들이 서로 '부딪쳐 박살' 이 났을 때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는지 기억하냐고 물어보


고 몇몇 에게는 '접촉'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 결과 박살이라는 표현을 들은 실험자들이 접촉이라는 


표현을 들은 실험자들보다 상당히 더 높은 속도가 나왔다. 우리의 기억이 그녀의 질문으로 인해 왜곡이 된


것이다. 



 기억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재생이라기 보다는 창조적인 재구성 행위다.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것은 재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뒤섞이고 우리 자신의 불안, 욕망, 상상에 의해 형성된다. 


 
 나만 기억하고 - 기억의 왜곡으로 인해 - 있는 어린시절 추억들. 어째서 같이 자란 동생은 모르는 것일까?


뻔히 눈에 보이는 데도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 잘못된 행동을 하고 나서 스스로 그 행동에 대해 합리화를


시키려 했던 것들.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례와 실험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어쩌면 이 책은 내가 더 거짓말을 잘할수 있도록 단련시켜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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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큰 걸음 : 에이브러햄 링컨 - 노예해방으로 하나의 미국을 열다 돌베개 만화 인물 평전 3
이현정 글, 이대종 그림, 정범진 감수, 블루마크 / 돌베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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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 - 노예해방으로 하나의 미국을 열다

- 글 이현정 / 그림 이대종


 에이브러햄 링컨( 이하 링컨 )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 '노예해방' 그리고 '대통령'일 것입니다. 


또한 조금더 나아가 미국을 상징하는 러시모어의 큰 바위 얼굴을 떠올릴수 있습니다.  사실 위에 설명한 것


도 잘 못 된것은 아니지만 링컨의 가장 큰 없적은 사실상 둘로 나누어져 있던 미국을 하나의 완전한 미국으


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과정중에 이룬 것 중에 하나가 노예해방이었지요.

 만화인물평전 - 에이브러햄 링컨을 통해 그 과정을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목차를 지나서 가장 첫 페이지를 보면 '한눈으로 보는 링컨'이 나옵니다.

 당시 미국에서 링컨이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지리적으로 어떤 이동이 있었는지를 말그대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역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끔 나오는 '미국의 독립전쟁', '노예제,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나?' 등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돋보기


가 있어 당시 시대적 배경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두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빛 과 함께 여서 마치 혼자가 아닌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시골출신의 가난한 한 아이가 현재 가장 강대한 국가인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통


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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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큰 걸음 : 넬슨 만델라 - 인종차별의 벽을 부수다 돌베개 만화 인물 평전 2
김성훈 글, 조병주 그림, 장용규 감수, 블루마크 / 돌베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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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 인종차별의 벽을 부수다

- 글 김성훈 / 그림 조병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이다.

 오랜기간동안 인종차별이 있었던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그로 인해 노벨


평화상까지 받게 되었다.

 돌베개에서 출판된 '만화인물평전 - 넬슨 만델라' 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랜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 속에서 넬슨 만델라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돌베개의 만화인물평전은 만화로 된 위인전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시작과 함께 만델라가 처해있던 시대에 있었던 정책중 하나인 '아파르트헤이트', 그가 활동했던 'ANC'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고 그의 연혁이 연도별로 정리되어 한눈에 쉽게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책은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들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어 집중할 수 있어 손에서 놓지않고 푹


빠져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사건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 설명들이 있어 따로 찾아 


보지 않고도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보는데 수월할 수 있게 조금은 많이 쓰이지 않는 말에 대해서 그림아래 


간단한 설명들도 덧붙여져 있다. 



 만화인물평전 - 넬슨 만델라 편을 보며 아쉬웠던 부분은 중간중간에 나오는 '돋보기' 부분이었다. 전체 17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정도 그 장에서 끝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다음장으로 이어지


는 어떤 고리가 있었다. 하지만 '돋보기' - 장과 장 사이에 어떠한 개연성도 없고 굳이 이것을 지금 설명해


줘야 하는지에 대한 - 로 인해 ( 대부분 ) 이야기 흐름도 깨지고 몰입도도 떨어지게 되었다. 

 해당 장이 끝나는 시점에 '알고 넘어가면 좋은 정보' 라는 의미의 돋보기가 되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


이 남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딱딱하게만 느낄 수 있는 인물의 이야기를 만화라는 소재를 통해 좀더 생동감 있게 그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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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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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가 내지갑을 조종하는가

- 마틴린드스트롬 /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을 읽고 나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아주 사소한, 의식하지 못했던 나의 작은 행동하나가 우리 아이 혹은 주변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책은 일종의 대기업의 만행에 대한 고발서 이다. 

 저자인 마틴 린드스트롬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브랜딩의 권위자이자 브랜드 미래학자이다. 

그녀는 그동안 쌓인 자신의 노하우와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속임수와 음모를 

세상에 폭로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우리가 어떻게 기업에게

이용당하며 속고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 상당히 자극적이다.

 목차를 살펴 보면 

 1. 엄마, 아가가 원하잖아요.

 2. 가족이 죽어도 괜찮다면, 안 사셔도 됩니다.

 ...

 말도 못하는 아가가 원한다니, 가족이 죽어도 괜찮다면 안사도 된다니.. 조금은 극단적인 

제목은 사실 우리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가 TV 속에서

특정 브랜드를 접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들어 놓고 선택이 아닌 강요를 하게 만드는 

광고들 까지. 그것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의식속으로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책은 전체 열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 전 챕터 까지는 그들 - 우리의 지갑을 조종하는 자들 - 이 과연 어떻게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우리 지갑을 조종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다. 사실 그러한 눈속임 ( ? )

에 넘어가 나의 혹은 우리의 잘못이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그들의 태도에 

책을 읽는 도중 중간중간 울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모든 선택은 내가 한 것

이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시나리오를 정하고 실험을 한 뒤 그 결과를 보여준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내가 느낀 가장 큰 충격은 술(소주)을 좋아하는 나 자신에 대한 것이었

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리가 좋아서 혹은 어울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술을 찾는 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정말 좋았다. 맛도 좋고 마신 뒤의 기분도 좋다. 무엇보다 술 그 자체로 너무 좋았

던 것이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보면 내 기억속에 우리 아버지는 매일 술을 - 알콜 중독자

는 아니지만 - 드셨다. 그리고 언제나 집에는 술이 있었고 나는 종종 술을 사러 마트에 가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그런 사소한 것들이 술은 언제나 옆에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마시는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이 나로 하여금 즐겁게 만든거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지난 20년의 경험으로 인해 술이라는 것은 즐거움과 달콤함 그리고 삶

의 동반자라고 내 의식속에 박혀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이런 점들을 잘 알고 있기에 그런 것들을 통해 그리고 그것들을 더 발전시켜 소비자를

이용하려 한다. 

 '엄청난 돈을 긁어 모으는 브랜드의 마케팅 공략으로부터 벗어나 현명하고 자존

심있는 소비
자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

 책을 통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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