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습관 - 아이의 능력을 200% 끌어내는
시치다 고 지음, 김현영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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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모든 부모가 그렇듯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많이 고민 할 것이다.


 나도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그런 고민을.. 와이프와 자주 보는  TV 방송 중에 '우리 아이가 


달라 졌어요'라는 것이 있다. 


  그 방송을 보면 먼저 이 아이가 어떤 잘 못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째서 이런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 


 마지막으로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나온다.


 나는 그 첫 단계인 잘못된 성향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일단 책을 많이 읽어 보려 한다.


 그래서 선택한 책들 중 하나가 '아이의 능력을 200% 끌어내는 부모의 습관' 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더 신뢰 할 수도 있었다.


 책 내용중에 이건 꼭 해야지 라고 했던 것은 아이를 매일 몇초씩 꼬옥 안아 주라는 것이었다.


 서로 안고 있으면 유대감도 느낄 수 있고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 구나 라는 것도 느낄


수 있다는 말 때문이었다. 우리 도연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처음에는 얌전히 예쁘게 잘 있더니


요즘은 가끔 막 얼굴도 핧퀴고..--;;


 육아의 모든 것을 책에 의존 할 수는 없어 나름의 철칙은 가지고 키우고 있지만 이러다 잘 못


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은 어쩔수 없다.


 다른건 몰라도 착하게 커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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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온 이후 - 토착민이 쓴 인디언 절멸사
워드 처칠 지음, 황건 옮김 / 당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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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온 이후.


 표지에서 "그들이 온 이후" 가 빨간색으로 크게 써있고 그 아래 토착민이 쓴 인디언 절멸사


라는 글귀가 흰 눈속에서 죽어가는 인디언의 모습과 함께 큰 아픔이 느껴진다. 


 첫장에서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에 의해 자신들이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안다고 할 수 있는 콜럼버스를 첫장에


소개하면서 흥미를 유발시킨다. 


 처음부터 조금은 잔인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떨때는 읽기에 역겨울 


정도로 잔인 한 부분도 많아 조금은 힘들었다.


 우리나라 일제시대에 관련된 책들을 읽을 때도 너무 잔인하고 화가나고 그랬는데 인디언


들의 과거도 그것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덜했을 것 같지는 않다.


 책의 중간쯤에 나바호족에 대한 것들도 나오는데 2년전 큰 히트를 쳤던 아바타가 이 사실을


많이 참고해서 만들어 진 영화였던 것 같다.


 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자연을 해치면서 까지 얻은 혜택을 언제까지 유지 할 수 있을 것


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희생당하는 뒷면의 모습들.


 게다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고통들.


 너무 슬프고 슬픈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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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리비아 남성이 자신의 딸들이 성폭행당해 명예살인을 했다고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나라에서는 혼전인 여자들에게 성이란 것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였는데 이것을 


아는 카다피측은 영원한 공동체의 파괴를 위해 강간을 이용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는지...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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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전영애.박광자 옮김 / 청미래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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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을 당했다.


 차마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책을 덮어둔지 3개월 정도가 지났다. 하지만...결국


 슈테판 츠바이크는 누구보다도 열렬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지지자 였던 듯 하다. 마리 앙투아


네트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도 다 좋게 포장하고 모든 것을 상황탓으로 돌린다.


 어쩌면 페르센보다도 더큰 플라토닉 사랑을 했을 지도.


 우연히 베르사유의 장미가 생각나서 선택한 책. 어린시절 기억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


지만 그냥 밝고 즐거운 이야기 였던 것 같아 선택했지만..헐.;


 이 책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자서전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가 태어난 시대적 상황, 그녀가 겪었던 것들. 왕비가 되고 나서부터 짊어져야 했던 것들.


 그리고 처형되기까지. 화려한 시절이 끝나고 온 어두운 시기에는 마치 내가 페르센이 된 것


처럼 한장 한장 넘기기가 너무 어려웠다. 


 무려 550page 나 되지만 시간이 자유로운 때에 읽으면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내용이 흥미롭고 쉽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인 것 같다.


 중간 중간 자화상이라던지 역사적 사건들, 인물들이 삽입 되어 있어 소설이지만 실제감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대부분은 실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어졌다고 한다.) 




 철이 없는 공주가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얻게 되었지만 진정한 사랑, 책임감을 갖지


못하고 너무 늦은 순간에 그것들을 깨닫게 되는 슬픈이야기.


 최근에 읽은 책들이 모두 슬픈 이야기라 괜히 자꾸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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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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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두근두근 내 인생"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 이 여름, 가슴 벅찬 사랑이 시작된다!김애란의 첫 장편소설


 가슴 벅찬 사랑의 시작 이라는 말도 좋았고 첫 장편 소설이라는 점도 너무 맘에 들었다. 아무


래도 신인 분이시면 뭔가 산뜻하고 색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이 책은 정말 슬프다. 그리고 정말 재미나다. 눈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있을 것이다.


 행여 밖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마구 흐느껴 울다가 끅끅 거리며 웃어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지도 모를 것이다. 경험담임..--;;


 3살때부터 이름 모를 불치의 병에 걸린 아이를 바라보는 17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버린


이들의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장씨 할아버지도 그렇고 마치 한편의 휴머니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내가 읽어 본 책 중에 슬픈이야기를 가장 재미나게 본 책인 것 같다.


 책의 중간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나온다. 


 "아름이는 책을 참 많이 읽네. 왜 그렇게 많이 읽는 거야?"


 "저는 몸이 빨리 자라서 몸이 자라는 걸 따라가려면 책을 많이 읽어서 마음도 빨리 자라게


해야 한다고."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비뚤어 지지 않고 착하게 너무 의젓하게 자란 아름이를 보면 괜히


내가 다 고맙고 그랬다. 우리 도연이도.. 그래야 할텐데..ㅎ;


 에필로그에서는 아름이의 부모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이 만나던 그 젊은 시절을.


 이미 앞의 내용에서 작가분한테 푹 빠졌었는데 에필로그를 보니 김애란 이사람 참 매력적


이구나. 싶었다.


 내가 가장 최고로 꼽는 사람들만 적는 "같이 술마셨음 좋은 사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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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보안 개론과 실습 - 시스템 해킹과 보안 - 개정판 IT Cookbook 한빛 교재 시리즈 127
양대일 지음 / 한빛아카데미(교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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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재인 '시스템 해킹과 보안' 을 보면 왠지 모르게 설레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해커가 되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도 심어 주는 것 같다.


 목차는 크게 4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먼저 기초를 닦고 다음으로 해킹에는 어떠한 기법


들이 있으며 각각은 무엇인지에 대해, 또한 그것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 서버에서 보안을 위해 무엇을 설정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해킹을 당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있다.


 비록 컴퓨터 전공을 했지만 보안쪽은 전혀 접해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오호 이것좀 배워


볼까?"하고 무척 설레어 책을 폈는데 기초 단계에서 어셈블러 및 아키텍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서 무척 힘들어 했다. 기초를 지나 이런저런 기법들을 이해하고 교재를 따라 실습을


하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던 것 같다. 혼자서 "우와... 이러면서..."


 세상에는 역시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매 챕터 마다 윈도우와 리눅스의 경우가 함께 설명되어 있어 각각의 차이 및 공통되는 경우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좀 더 친밀감을 가질 수 있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보통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어떻게 해야 하는 것보다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그 무엇을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을 해 준 부분이었다.


 기본 지식이 너무 부족해 저자분이 의도한 만큼의 부분은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접해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분을 보게 되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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