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 인간 존재의 수수께끼를 푸는 심리학 탐험 16장면
조프 롤스 지음, 박윤정 옮김, 이은경 감수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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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묘하게 사람이라는 존재가 더 정이 가게 되는 책. 다들 그래도 살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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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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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과 과거의 예술을 잇는 재미라는 코드에 대한 진중권의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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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만에 끝내는 즉석 영단어 3000 (책 + MP3 무료 제공) - TOEFL TOEIC TEPS
오규상 지음 / 반석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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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 두꺼워서 반으로 잘라서 들고 다니면서 봅니다. cd가 참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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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 핸드메이드 패브릭 북커버 8종 택1 (Ver.1) - G곰돌이친구올리브그린_대형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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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느질도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많이 두껍진 않은데, 책 표지를 상하지 않게 넣으려면 오히려 좀 얇은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곰돌이 형을 샀는데 지금 보니 하트가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네요. 책을 넣어두지 않을 때는 각종 프린트 물을 넣어두어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저는 책을 끼워놓고 읽다가 다른 책들과 함께 가로로 쌓아 두었는데, 그랬더니 앞표지에 단추 자국이 찍혔더군요^^;;; 그냥 보관할 때는 찍히지 않습니다.  

북커버를 쓰지 않다가 쓰니까 뭔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집중력이 올라가는 듯도 하고요. 지하철에서 남들 눈 신경 쓰지 않아서 좋고 가방에서 돌아다녀도 새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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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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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접하면서 생각한 게 문체가 참 평탄하다고나 할까, 힘을 뺐다고나 할까, 읽기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문체가 가진 좋은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일상 생활 속에서 범죄와 마주치고 해결해나가는 줄거리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다. <화차>나 <이유>가 특히 그런데, 형사마저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할아버지, 평범한 가장이며 일상 속에서 추리를 하고 범인을 잡는다. 이런 이야기에 잔뜩 힘을 주거나 미사여구를 찬란하게 사용하는 문체가 어울릴 리 없다.  

모방범에 나오는 인물들도 각자 다들 어쩌다 마주칠 만한 평범한 사람들 위주로 사건이 전개된다. 고교생, 두부장수, 평범한 가정주부 등이 피해자 가족이 되어 겪는 일상 속의 고통이 잘 나타나 있다. 사건의 피해자들도 하나하나 그 삶이 조명되는데, 특별히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는 여자들이 어쩌다 마주치는 범죄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 사건의 비극성이 확대된다. 게다가 심지어 가해자들마저도 그들의 과거 일상이 감정을 절제한 평범한 문체로 서술되는데, 별다른 트라우마나 성격상 결함이 없고 평범한 가족이 있는데도 흉악범이 되어가는 그들의 모습이, 특별한 비밀을 가진 범죄자들보다 더 현실감이 느껴진다. 

평이한 문체가 가진 또 하나의 중요한 장점은 흡입력이다. 읽기 쉬운 만큼 빠르게 읽어나가면서 글 속에 금방 빠져들어서 사건을 숨가쁘게 뒤쫓게 된다. <모방범>이 만만치 않은 분량에 3권이나 되는데도 이토록 인기가 많은 가장 큰 이유 하나가 바로 이 흡입력일 것이다. 아마 정신없이 읽다가 넘어간 페이지 수를 확인하면 내가 언제 이렇게 많이 읽었는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만약 구입을 하거나 대여할 예정이라면 처음부터 아예 3권 통째로 구하기를 권하고 싶다.

  마치 달거나 자극이 강한 과자보다 약간은 담백한 맛의 과자가 질리지 않고 자꾸 입에 가져가게 되는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평범한 문체 그 자체가 바로 개성이자 매력이며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다.  

 또 하나 <모방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는 제목과 관련한 결말의 클라이막스 장면이다. 2권까지만 해도 인물들을 하나하나 조명하느라 범인의 윤곽은 잘 드러나지 않아서 자칫 살짝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3권에 가면 그때부터는 읽는 사람이 숨이 찰 정도로 휘몰아치는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범인이 밝혀지는 클라이막스가 최고다.  이 재미를 위해서는 1,2권을 주의깊게 읽어가야 할 것이다.  

사람이 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지, 왜 사람을 죽이게 되는지, 왜 살인으로 무언가를 증명받거나 보상받으려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이 작품에서도 여기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내려주는 건 아니다. 복잡한 심리학적 이론이나 내면 서술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이 부분은 독자들이 인물들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아마 독자들도 추리에 참여해 보라는 일종의 즐거운 숙제같은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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