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면 - 수치심, 불안, 강박에 맞서는 용기의 심리학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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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거절은 커다란 수치심을 불러오기 때문이죠.

우리는 그런 취약성을 숨기기 위해 마음가면을 써요.


그러나 진짜 마음을 가리는 '마음 가면'은 관계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수치심과 불안을 더 가중시깁니다.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면 상대방이 자신을 좋지 못한 사람으로 볼까 봐 혹은 화를 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실수를 숨기거나 오히려 상대에게 되레 화를 냅니다.


수치심, 불안, 강박은 취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두려워서 진짜 감정을 숨기게 돼요.


마음 가면은 순간적으로 타인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자신만큼은 결코 속일 수 없어요.


브레네 브라운은 <마음 가면>에서 자신의 취약성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숨기거나 꾸미는 것이 아니라 '대담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자신에게, 또 관계에 있어 이롭다는 것이죠.

상처를 내보이지 않고 치료받을 수 없듯이, 취약한 마음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드러내야 해요.

취약성을 드러낼 용기를 가져야 해요.

마음 가면을 쓰는 이상 수치심이나 불안, 강박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요.




왜 이 책이 전세계 200만 부나 팔렸을까요?

왜 아마존 대인 관계 분야 10년 연속 베스트 셀러일까요?

아마 책의 머릿말만 보아도 알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꼭 만나보길 바랍니다.

취약성을 인정하고 드러내고 온 마음을 다하는 삶 속으로 뛰어들길 소망합니다.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이란 자신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세상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용기와 공감 능력을 지니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든, 미처 못 해낸 일이 얼마나 많든 나를 긍정해주는 것이다. (15)

그리고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 나는 불완전하고 취약한 존재야.

때로는 뭔가를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용감한 사람이라는 진실은 바뀌지 않아.

나는 사랑과 인정을 받을 만한 사람이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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