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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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썸 님은 

수십 만의 독자들 마음을 위로해주는 

SNS 인기 작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탁월한 분인데요.





이번에 나온 

신간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은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한 감정을 그린 에세이입니다.



에세이지만 글이 굉장히 짧아요. 

한 페이지도 다 채우지 못할만큼 짧지만, 

여운은 어느 벽돌책 못지 않네요.






❓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살다가 

어느 날 헤어지게 되면,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그 동안 쌓아온 시간들이 

너무 애틋하고 아쉽고 슬프고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들죠. 

그런데 그걸 글로 쓰라고 하면... 

쓰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못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써있어요.



말로 할 수 없었던 그 감정들을 

아주 짧지만 명확하게 이야기해주더라고요. 





책 소개에 보면 

[이별에 사무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글]이라고 적혀있는데, 

진짜 이 말이 정확하네요. 

이별에 사무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중간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두근대는 마음도 쓰여있어요.




그리우면 그립다, 화가 나면 화가 난다, 

슬프면 슬프다, 보고싶으면 보고싶다. 

모두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글들이예요.






읽다보니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공감도 되지만 너무 절절함이 느껴져서 

속이 상하더라고요.




이젠 덜 아팠으면, 덜 그리워했으면, 

빨리 털고 훌훌 가버렸으면, 

더 멋진 사람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책의 제목처럼 

더는 애쓰지 않고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고, 

곧 겨울의 문턱에 다가서는 

지금과 참 잘 어울리는 책이예요.



특히나, 최근 이별을 경험한(ㅠㅠㅠ) 

젊은 분들께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펑펑 울면서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19쪽. 보고 싶다는 마음 참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한 번 입에 담아보지도 못했다.


🏷 27쪽. 눈에 맺혀서는, 머리에 들어와서는, 끝내 가슴에 내려앉았다.


🏷 28쪽.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것드링 누군가에게는 사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나는 힘이 생기기 시작한다.


🏷 42쪽. 상처를 준 사람은 없는데, 상처를 받은 사람은 있다.


🏷 106쪽. 그리고 나중에서야 그 감정을 기록했다. '보고 싶다' 네 글자만 쓰여 있었다.


🏷 242쪽. 나는 이 감정들을 버리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본 서평은 수북한책마케터( @beaute_riss )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그윽출판사( @geueug_official )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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