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프로젝트 4단계
윤슬 지음 / 담다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름 '나노시간관리자'라고 부를만큼 시간을 쪼개서 쓰는데는 자신이 있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집안일을 하는데 시간을 잘 쪼갰었다.

이 부분에 대해 요즘 왠지 자꾸 나타해지고 부족함을 느꼈던 찰나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그간 다이어리를 오랜기간 써오면서 시간을 관리하고 느껴왔던 모든 것을 이 책으로 엮었다.

다이어리를 쓰다보니 자연스레 습관이 되었고, 시간이 잘 관리되니 바쁘다고 느끼지 못할만큼

물 흐르듯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음이 보인다.

나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매일같이 아이들을 등원시키자마자 밥 먹을 틈도 없이 빨래와 청소 설거지를 하고

뒤돌아서면 점심시간이 된다. 점심을 먹자마자 미리 저녁준비를 하고나면 아이들 하원.

그렇게 챗바퀴 돌 듯 매일매일 일상이 굴러간다.

그러다 며칠 책을 읽지 못했음이 생각났다.

무조건 쉴 때는 책이었고, 국이 끓어오르는 동안 단 몇줄이라도 읽었던 책이었는데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지치고 바쁘게 움직이는 내 모습이 보였다.

'아 이대로는 안돼. 숨구멍을 막을 수 없어.'

다시 마음을 잡기 위해서 시간관리 책을 폈다.

"제조업에서 자재가 원료라면, 자동차에게 기름이 원료라면, 사람에겐 시간이 원료이다.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다." - 23쪽

나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귀한 원료가 있다. 한 번 흘려보내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일회성'이다.

시간은 일회성이지만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 물론 남기지 못할수도 있다.

이왕이면 남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

무엇으로 남길까. 기록이든 책이든 뭐든 남기고 싶다.

내가 배 아파 낳은 내 자식도 내 마음대로 안 된다. 그런데 내가 유일하게 어떻게 해볼 수 있는게 시간이라니.

그럼 마음 편히 써먹어봐야지. 내가 원하는대로 굴려봐야지!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든, 집 안에서 아이를 돌보며 육아를 하든 모두 일하는 사람이다.

대단한 일이 따로 있고, 당신의 일은 하찮은게 아니다." -84쪽

나는 집에서 살림학 육아를 하는 전업주부다.

밖에 일하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배려하기 위해 아이들에 관한 모든 것은 내가 한다.

아이들이 새벽에 일어나도, 밥을 챙겨도, 주말에 놀이터에 나가는 것도 내가 했다.

일 하는 사람이 피곤한데 좀 쉬어야 하니까.

이런 마인드로 살다보니 내가 지쳐갔다. 감당이 안 될 만큼 내 안에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나도 몸이 힘든데, 집안일도 쉬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 문구가 나를 잡았다.

나는 하찮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고급인력이다.

그러니 모두가 시간관리를 해야한다.

여유 시간을 만들고 휴식시간도 만들어야 한다.

가끔은 아이들을 맡겨두고 2시간이라도 혼자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니까.

그만큼의 가치 있는 일을 하니까.

조금 더 나를 위한 시간을 꾸려보자. 찾아보자.

내가 여유 있어야 모두가 평온할테니.

 

23쪽. 제조업에서 자재가 원료라면, 자동차에게 기름이 원료라면, 사람에겐 시간이 원료이다.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다.

36쪽.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자신과의 대화에 능숙하다.

61쪽. 여유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이다.

84쪽.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든 집안에서 아이를 돌보며 육아를 하든, 모두 일하는 사람이다.

대단한 일이 따로 있고, 당신의 일은 하찮은게 아니다.

102쪽. 당신의 기록은 현재 당신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139쪽. 다이어리를 통해 시간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시간에 대한 통제력, 상황에 대한 조절력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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