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를 끌어당기는 모바일 게임 기획 - 기획서 작성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박형선.민준홍.유수연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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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면 백이면 백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에 당연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그 안의 어플도 많은 생성과 발전을 거쳐왔다. 특히 우리를 손쉽게 빠져들게 하는 스마트폰 게임은 컴퓨터게임 못지않게 뛰어난 그래픽과 스토리를 갖고 있다. 나도 스마트폰 안에 게임을 두어 개 깔고 주기적으로 하는 편이다. 하지만 즐길 줄만 알았지, 이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지는 모른다. 이 작은 스마트폰 안에 있는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유저를 끌어당기는 모바일 게임 기획'이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다.


과연 게임 콘텐츠란 무엇인가? 흔히 우리가 말하는 게임 내 다양한 퀘스트와 캐릭터를 떠올리는 것과는 다르다. 개발자에게 있어 게임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것은 이미 있는 퀘스트에 맞춰 다른 퀘스트를 여러 개 만들어내기, 캐릭터와 몬스터 설정, 캐릭터에 따른 수많은 의상 설정, 게임의 대사, 퀘스트 보상 등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고려해야 하는 것이 많다. 우리가 게임을 플레이할 땐 생각도 못한 작은 부분이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퀘스트도 설정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게임이 어떻게 구성되어졌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건 게임의 숨은 면모를 발견해낸 것 같아 흥미로웠다. 기획할 땐 유저들의 흥미를 최대한 고려하여 짜여지는구나 느꼈다. 유저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퀘스트 난이도를 조절하고 맵을 구성한다. 몬스터의 배치나 구동 방식 하나하나 짜여진 것이라니!

'유저를 끌어당기는 모바일 게임 기획'은 마치 스스로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다양한 게임을 속속들이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나도 요새 하고 있는 게임인 동물팡은 크게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이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의 핵심 3가지를 충족한다고 한다. 첫째로 너무 당연하게도 게임 플레이가 재미있다, 둘째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지속성과 유저 성장을 이끌어준다, 마지막으로 부분 유료화 모델이 잘 되어있고 재화 획득/소진의 순환 구조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동물팡은 단순한 게임이지만 이 3가지 핵심 요소를 충족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실 게임은 성공을 위해 균형을 잡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손쉽게 접근하도록 쉬우면서 또 플레이가 질리지 않도록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의 눈을 끌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이면서 누구나 손이 가도록 대중적이어야 한다.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과한 광고나 과금 유도는 유저를 등돌리게 만든다. 어떤 것 하나 '적당히'를 찾기 어렵다.

이 책 '유저를 끌어당기는 모바일 게임 기획'을 읽으면서 간단한 게임이더라도 고려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결코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할 것 같다. 모든 게임이 이렇게 세심한 고뇌와 노력 속에 탄생하고 있다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매우 감동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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