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 개발자되다
마르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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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데이터, 프로그래밍이 대두되면서 '개발자'라는 직종이 뜨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직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감을 못 잡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 '인문학도, 개발자되다'를 쓴 곽민수 저자도 제목에 맞게 인문학도였다. 역사학도 출신이면서 지금은 싱가폴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개발자가 되기 위한 노력과 그 과정이 고스란히 녹여 있는 정수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추진력과 행동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사실 취업이란 현실적인 문제이다. 자신이 일하는 곳을 내팽겨치고 '성공'할 지 못할 지, 심지어 개발자로서 일할 수는 있는 건지 모두 모호한 상태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고 공부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런 저자의 모습이 나를 고무시켜줬다. 나는 얼마나 많은 핑계들로 노력과 도전을 져버렸는지. 스스로 공부하고 또 헤쳐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이 책에선 저자가 공부하며 얻은 갖가지 지식들이 아낌없이 담겨 있다. 문과에서 개발자를 가지 않더라도 지금, 개발자를 준비하는 어떤 사람들에게도 꽤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주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는 현직 개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조언이 담겨 있다. 실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 알아야 할 점 등 실제 이야기를 얻을 수 있어 개발자라는 직업이 좀 더 명확해지는 것 같았다. 

  문과라고 해서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문과는 취업에 아쉬울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개발자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을 걸어나가길 바란다. 또 무조건 몸 사리지 말고 일단 부딪히고 보는 저자의 자세도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나도 한 발 노력해서 머지않은 미래에 개발자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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