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해 문제원리.풀이이해 박지성의 참독해 시리즈 2
박지성 지음 / 종합출판(EnG)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중고등학교 시절 한창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때에 영어는 제 최대 관문이었습니다. 재미없는 외우기 문법 위주의 공부에 흥미를 들이기도 힘들었고 특히 영어 문제 유형 중, 긴 영어 지문 문제는 읽어도 읽어도 당최 무슨 얘길 하는지 감을 못 잡아 시간만 잡아먹기 일쑤였습니다. 한시가 급한데 영어 공부는 들이는 시간에 비해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아 오히려 더 멀리하게 되었구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빨리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라는 말만 들려오니 스스로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영어를 더 싫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영어독해를 쉽게 '풀이'하는 책을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러워지네요.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면 영어 지문에 대한 유형과 각 유형에 따른 '읽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형이나 지문 길이에 상관없이 무작정 빨리, 모두 읽자고 생각했던 제 행동이 무식하게 느껴질 만큼 명확한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이 방법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할까요.

 또 마치 영어 문제집을 보는 것 같아서 저절로 영어 공부에 매달리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만약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라면 실제 영어 문제를 푸는 것처럼 익힐 수 있어 감을 유지한 채 볼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저자가 신경을 많이 쓴 세심한 부분이 엿보였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는 시간 싸움이 관건인데 이 책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의 핵심을 찾고 문제 푸는 시간도 단축 시킬 수 있다면 이토록 도움이 되는 책은 없을 것입니다. 


 원래 원서나 영어 지문을 읽을 때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금세 놓아버리는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 해서 읽게 되었는데 저뿐만 아니라 수능이나 TOEIC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아주 좋은 지침서가 죌 수 있을 것 같아요. 글도 무작정 쓰여진 게 아니라 문맥, 주제, 기승전결 모두 가지고 있을텐데 이런 당연한 사실을 간과하고 무작정 읽으려 드는 것이 잘못된 방법이었습니다. 쓰여진 목적과 읽어가며 얻는 정보에 따라 유연하게 글을 읽는 습관도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왠지 영어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글이더라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긴 듯 해요. 저처럼 영어 지문 읽기에 시간만 들이고 요점 찾는 데 힘든 사람들이나 영어 지문에 지치고 확실한 영어독해풀이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필히 추천합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http://cafe.naver.com/jhcomm/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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