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망원동 - 어린 나는 그곳을 여권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아무튼 시리즈 5
김민섭 지음 / 제철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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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는 순간 이 책은 한 사람이 고향에 대해 가지는 회고와

자신의 삶의 기록이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책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듯 프롤로그로 시작하여 2017년부터

과거 1984년 간 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에필로그로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시기마다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이나

사회적 이슈들-영화 추격자, IMF, 2002년 월드컵, PC방 등- 속

자신의 모습을 잔잔한 어조의 글로 풀어나가고 있는데

작가분의 나이대가 비슷해서 문화적 공감대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책을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작가가 자기 공간에 대한 서사를 한 권 가득 담으면서도

망리단길이라는 핫한 지역이 되어 가면서 이주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잘 담겨있다고 느꼈습니다.

남아있는 것에 대한 반가움과 애잔함,
변하거나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그러한 감정들을 이 책에 눌러 담는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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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스케치북
존 버거 글.그림, 김현우.진태원 옮김 / 열화당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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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어의 뜻에 의미를 두지 않고

존 버거의 드로잉과

주변 인물과 일들을 섬세하게 기록한 내용을

가벼운 에세이 보듯 보는 게 좋았는데

읽다 보면 지금의 상황이나 사회 관련된 생각으로

생각이 확장되면서 천천히 읽게 되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사회의 문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있으며

애정이 많이 담겨 있다고 느꼈습니다.



드로잉이 직면하는 도전은
그 과정을 보여 주는 것,
서로 분리되어 있는,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대상뿐 아니라,
연장되는 무엇 또한 하나의 구성 요소임을
종이 위에, 드로잉의 표면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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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책
헤르타 뮐러.밀란 쿤데라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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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와 존 버거의 글이 있어서 보게 된 책인데 이 책은 크빈트 부흐홀츠의 그림에 대한 현역 작가들 46명의 자유로운 감상문들이 짧은 글로 담겨 있는 책에요.

그림들은 대부분 책에 관련된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재밌는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글에 대한 삽화는 많이 보았지만

이런 식으로 그림을 읽는 방법은 처음인 것 같아서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작가마다 그림을 다른 스타일로 상상하는 부분이 재밌게 다가오면서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글을 볼 때는 신기하기도 했어요.

나의 삶은 얼핏 보면 유별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정해진 방식에 따라
사는 것에 불과하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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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최선의 롱런 - 문보영 산문집
문보영 지음 / 비사이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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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개인 일기 혹은 수다같은 잔잔한 일상이

담겨있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어두움과 고민, 무서움 등이 담겨있으면서도

글을 쓰고 있는 작가의 이런 모습들이

보통사람 누구나의 모습같아서

위로받고 사랑스럽다고

(예를 들면 외출 후 회복기가 필요한 모습,

79층 고급 커피숍에서느끼게 되는 감정들 ㅎㅎㅎ)

느끼게 되었네요.

덮어두었던 작가의 시집을 다시 펼쳐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순간 최선을 다해 번아웃 되지 않고
최선 직전에서 어슬렁 거리며 간보기.
준최선으로 비벼보기.
멀리 봤을 때,
최선보다 준최선이
가성비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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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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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이제 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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