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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자연을 원한다 - 환경신경과학 석학이 밝혀낸 지친 뇌를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
마크 버먼 지음, 김미선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도시화가 되고 디지털이 발달할 수록 점점 사람들의 마음이 피폐해진다. 신기하게도 최신기술을 즐기기만 했던 우리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이 사실을 체감한다. 하지만 이것에 사실 이론과 논리, 현실적인 뇌과학이 존재한다는 점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저자는 '환경신경과학' 이라는 분야를 창제했다. 환경신경과학에서 중요한 점은 우리에게 자연이라는 요소가 심리적으로, 뇌과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 자연을 통해 도시 안에서 피폐해진 마음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실용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부모님이 전라도 해안가, 산 아래에 사셨던 나는 어릴적부터 담양의 숲, 영광의 바다, 곡성의 뒷산 등 여러 자연을 보며 자랐다. 서울에서 자라면서 벌레를 무서워하고 나무밑을 피하고 비둘기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것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동물, 식물들의 입장에서 섭섭함을 느낄 정도였다. 세상에 사람만 있는 건 아닌데라는 마음이 들면서 말이다. 사실 좋아하냐 싫어하냐는 취향의 문제다. 하지만 내 어린시절의 교우관계가 좋지 않았음에도 자연을 보러 다닌 것은 분명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꽃과 나무들의 이름을 알고 알려주는 어머니, 해산물의 종류를 알려주고 오이도 (그때는 개방됐다) 에서 따개비를 밟으며 나를 업고 다니고 소라와 게를 잡아주었던 아버지의 추억이 지금도 추억속에 담겨있다. 어릴 적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지금이라도 캠핑을 하고, 집에 큰 식물을 키우거나 그림을 두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 만약 창문너머에 바로 나뭇잎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면 이미 이득을 본 것이다. 오늘은 동네 나무와 모르는 나무들을 검색해보며 하나하나 탐구해보면 어떨까. 우리는 자연의 일부기에 뇌도 자연을 좋아할수밖에 없다. 인간이 동굴과 자연에 가깝게 산 시기가 문명화가 된 시기보다 더 길고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규모 독지 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들려면 도시 정부의 지방자치단체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정교하게 설계된 녹지와 수변 공간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데 대규모로 투자해야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강조했기를 바라지만, 이런 자연 공간과 자연과의 교류는 있으면 좋은 편의 요소가 아니라 필요한 것이다. 또한 그 효과는 개인의 건강에서 공동체 전체의 건강에 이르기까지 퍼져 나가며 커다른 파급 효과를 낼 것이다. 이는 미래를 잠시 엿본 것에 불과하다. 나는 앞으로 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 자연이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놀라운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들어오길 바란다. 독제들이 이 책에서 단 한가지를 얻어간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는지는 개인적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기를 바란다. 우리라는 존재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고, 개인적 요인과 자연 같은 환경적 요 인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진다. 과학은 녹지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일이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자연, 혹은 자연의 근본적인 특징에 둘러싸일 때, 우리는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비로소 집에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자연 혁명에서 여러분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일터와 학교, 집에 자연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나와 함께 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 보자. 나뭇가지를 올려다 보며 새로운 해결책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