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란 무엇인가 - 노동 멸시의 역사를 넘어 노동 민주주의로 ㅣ 박홍규의 사상사 3
박홍규 지음 / 들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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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세, 근대 ,현대까지 노예제, 노동관, 근로법, 철학자, 미술가 등등 유명 거장들의 생각과 관념들을 모아놓았다. 무엇보다 '노동'은 농사와 정착거주를 시작으로 '노예제' 로 부터 출발했고, 이에따라 많은 상류계층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하기위해 이쁜 말로 포장해 노예제, 흑인인종차별에 대해 옹호했다. 저자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그들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두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거나, 혹은 대놓고 옹호했다고 한다. 이곳에는 작가, 철학가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웬만큼 이름을 날린 사람들이라 나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할만큼 놀라운 사례들이 많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은 다른 인맥에 대한 연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이 살아온 한에서, 자신과 살아온 길이 맞는 편을 들고,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싶다. 사실 삶이라는게 그렇고 당연한 것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나오니 당혹스럽기도 했다. 특히 노예에 관한 챕터는 당혹스러웠다. 우리가 생각했던 위인들이 그들은 미개하니 그렇게 하는게 정상이다라는 논리를 펼쳤을때 '그시절이니까' 하고 넘어가려 해도 마음이 그러지 못했다. 미래의 세대가 봤을때 우리의 노동관과 가치관들이 여전히 미개한 부분들이 존재할 것이다. 사람의 생각엔 누구나 하자가 있다. 끝없이 내 생각을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읽고 쓰고 느끼는 것을 게을리 하지말자, 그러면 미래세대가 내 망발을 볼 확률은 적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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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을 비롯한 대한민국 주류들이 분노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와 같은 철학자들이 조상처럼 섬기는 공자와 소크라테스 이래 모든 지식인 지배계급이 개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들은 평생 노동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에게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그 노동을 멸시하먀 그것이 운명, 팔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아무 불평하지 말고 오로지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극단적으로 히틀러는 수용소 정문에도 "노동이 자유롭게 한다" 라는 표어를 붙였습니다. 이 말은 원래 루터 이래 '노동을 통한 구원' 을 뜻하는 것이었는데, 히틀러에 의해 강제수용서에 붙어 강제수용소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김형석의 열심히 일하라는 말은 시공이 근본적으로 다른 강제수용소장의 말과는 다를 것입니다만. 나는 왠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노동자가 육체에 갇혀 있으니 저속하다고 비난했는데, 열심히 일하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었을까요? 철학자들은 그런 말을 진리니, 선이니, 미니 하면서 찬양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면서요.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지도, 선하지도 않고 진리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냥 고역이고 고통이고 고생일 뿐입니다. 그러니 가능한 한 열심히 일하지 말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_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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