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음의 쓸모
유명종 지음 / 디스커버리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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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이 되어라'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는 유명한 문구이다. 그 말이 유명한 만큼 우리 모두는 '쓸모'를 다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시인의 말처럼 '무용한 삶' 도 중요하다. 그것이 다른 사람의 삶일지라도 나에게 여유를 주고 생각할거리를 준다면 그 무용함도 반드시 필요한 무언가이다.


나는 남들보단 큰일을 도모하고 있지 않다. 평범한 고립은둔청년이며 책을 읽으며 생각을 나누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시선들이, 비자발적인 여유로움이 누군가에게 공감거리가 되고, 생각할거리를 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같다.


가만히, 쉬엄쉬엄 사는 것이 나에게도 좋고 나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나를 아끼고 내 칭찬을 남들과 나누는 것은 나와 모든 사람들에게 좋다. 좋아한 곳에 간 일, 좋아하는 책을 본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무용하지만 쓸모있으며, 남의 이야기라면 더 듣고싶은 법이다.


잠시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무용함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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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이 책엔 무용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꽃과 열매, 슬픔과 그리움, 느림과 여백 같은, 경쟁과 속도의 시대에 쓸모없고 부질없어 보이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작고 사소해서 잘 보이지 않으나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나 기계에 더 가까워졌을 거라고 믿습니다. 


많은 이들이 경쟁과 효율을 이야기할 때, 그 반대편에서 쓸모없음의 쓸모를 말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균형이 맞다고 믿었습니다. _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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