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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 알아 - 공감, 친구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생각하는 공감 연습 ㅣ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학습 동화 4
지니 킴.한진아 지음, 제롬 페라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평점 :
공감,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배워야 하는 능력 중에 하나이다. 어른들도 서로 공감하지 못해 많은 갈등을 겪기도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공감이라는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모 예능 프로에서 했던 것처럼 상대방의 말에 반박하지 않고 "그랬구나~" 무조건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진정한 공감이 아니기에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었지만, 현실에서는 공감이 필요한 순간들마다 제대로 된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강한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고 누군가 상처를 받으며 끝나는 일이 다반사이다. 어린이들에게 이 어려운 공감을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치고, 훈련시킬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대안이자 답으로 추천할만한 책을 한 권 만났다.
이 책은 하버드 교육 전문가 지니 킴 박사와 어린이책 전문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쓴 책이다. 사람의 마음은 저마다 다르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싶을 때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 좋을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실천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고, 단순히 한자어 뜻 그대로 타인의 감정을 느끼기만 하는 것이 진정한 공감이 아니라 느끼고 생각한 다음 행동에 옮기는 것까지가 참된 공감이라고 정의 내리는 것에 매우 동의한다. 우리는 공감을 표현하는 말을 중심으로 공감에 대해 배웠지만, 사실 공감하는 말 백 마디 보다 마음으로 공감하고 (때로는 말이 없을지라도) 행동으로 상대방을 돕는 것이 진짜 공감인데 그 부분을 그동안 간과했던 것 같아서 이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부모나 교사가 이 책을 읽고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설명할 수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만큼 풀어서 잘 쓰여져 있고, 그림 역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