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래가 불안할까? 나를 키우는 질문 2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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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질문' 시리즈 2편인 <왜 미래가 불안할까?>는 크고 작은 걱정이나 염려로 미래를 걱정하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특히 나부터도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염려나 두려움이 커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소이가 소풍을 앞두고 걱정을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책이 시작되는데,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 대부분에게 소풍이라는 소재가 친숙하면서도 특별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감을 이끌어 낼 것 같다. 물론, 소이와 친구들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것처럼, 모두가 걱정을 하지는 않겠지만-누군가는 그저 설레고 누군가는 귀찮음이 큰 것 그게 다이겠지만- 불안을 크게 느끼는 주변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몇몇 개념에 대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도 특히 좋았고, 그림과 글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글이 일부분이 되고, 글 사이에 그림이 적절히 들어가 있어서 어린 독자들(초등 저학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림의 느낌이나 엉뚱하면서도 잔잔한 개그 요소가 일본 작가인 '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 느낌이 나서 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가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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