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5단계 A (5,6학년) - 초등 최초! 주제 연결 독해법을 도입한 문해력 학습서 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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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EBS 등에서 다큐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책과 문제집이 편찬되고, 유튜브에서 컨텐츠들이 생성되는 것을 보아온 지 수 년 가까이 된 것 같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을까? 많은 교사들은 이미 피부로 느끼고 있던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현실을 설명해주는 근거를 찾은 듯 하고, 학부모들도 유행처럼 문해력이 중요하단다, 문해력을 길러야 한단다 라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하는 것 같다. 문해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은 사실이나 가정과 학교에서 얼마나 내실있게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교육이 변화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학교에서만의 변화로는 한참 떨어진 문해력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는 것.

그래서인지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문해력 향상을 위해 가정에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안내할 필요를 교사로서 느낀다. 우선 내 자녀에게도 그렇고.

흔히 강조하는 책 읽기, 단순히 그것을 넘어서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책 읽기, 어휘력을 기르기 위한 활동들(어휘력 문제집을 풀거나, 모르는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거나, 새로 알게된 단어를 가지고 짧은 글 쓰기를 하는 등)을 하도록 지도해 왔고, 올해 5학년에 올라가는 시점에 <달곰한 문해력>이라는 교재를 소개받게 되어 교재 검토 후 적용해보았다. 그동안은 어휘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있었다면, 이 교재를 활용하면서는 그동안 쌓은 어휘들을 바탕으로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읽고 글의 세부 내용 및 주제를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른 수준에서 보기에는 앞으로 언어영역 문제풀이의 기초가 되는 기본기를 다지는 차원의 쉬운 문제이지만 이런 식의 문제 해결을 해 본 적 없는 아이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학습이었고, 그동안 초등 중학년 수준까지 교과서 어휘+a 수준의 어휘력을 꾸준히 쌓아온 아이에게는 딱 적절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문해력이 낮은 학생들이 바로 자기 해당 학년의 교재를 풀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아보이니 아이의 수준에 맞게 교재 수준(학년)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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