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 학지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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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John Bradshaw 저, 오제은 역, 2004, 학지사>



위의 사례들에서 우리는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그들 바깥에 있는 어떤 것들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상호의존적인 상태들이다. - p34


인간성을 파괴하는 주 요인인 공격적 행동(offender behaviors)은 어린 시절의 폭력과 학대, 해결되지 않은 슬픔의 결과물이다. 한때 무력하게 학대당한 아이가 자라서 가해자가 되어 버린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를 공격자가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여러 종류의 아동학대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한다. 특히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그리고 가혹한 정서적 학대 등은 중요한 부분이다. 정신과 의사인 브루노 베틀하임(Bruno Bettelheim)은 이 과정을 ‘가해자와 동일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p36


이렇게 대부분의 범죄행위들이 어린 시절의 경험에 뿌리를 둔 것이지만, 모든 경우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범죄자들은 어렸을 때 부모의 지나친 방치와 관대함 때문에 버릇없이 망가져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과잉보호에서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기를 기대하고, 결국 그것을 당연하다고 믿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신이 늘 옳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들은 책임감을 완전히 상실한 채, 자신의 모든 문제를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게 되는 것이다. - p37


우리가 세상을 신뢰할 수 있다면,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신뢰한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 직관, 생각, 감정과 바람들을 신뢰하는 것이다. - p40


감정은 우리의 기본 욕구들이 채워지도록 하고,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움직이게 하는 연료와도 같다. 그래서 나는 이 감정(E-motion)이라는 단어를 ‘움직임의 힘(energy in motion)’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이 힘은 근본적이기 때문이다. - p40


감정의 에너지가 안으로 표출이 되는 경우에는 심각한 신체적인 증상들을 일으키기도 한다. 위장장애, 두통, 요통, 목의 통증, 심한 근육 긴장, 관절염, 천식, 심장병 또는 암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나아가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경향성도 내면적 행동의 또 다른 형태이다. 사고를 통해서 자기를 다치게 하고 고통을 줌으로써 결국 자기 자신에게 벌을 가하는 것이다. - p43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진정한 자기에 대한 의식이 없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친밀함을 경험하지 못하게 한다. 아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처는 바로 그들의 진정한 자아가 거부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들의 감정이나 욕구, 바람이 무엇인지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부모가 아이의 진정한 자아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에게는 거짓자아가 만들어지게 된다. - p47


걸음마를 하는 시기에 고착되어 버린 아이들은 둔부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생식기 부분에 반하는 것을 ‘성적 대상화(sexual objectification)’라고 부른다.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그저 하나의 생식기로 전락시켜 대하게 되고 만다. - p50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아이들이 모든 상황을 개인화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 만약에 아버지가 나를 위한 시간이 없다고 하면, 그건 아마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고 뭔가 나한테 잘못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심한 학대로 받아들여진다. 자기중심성은 어린 시절의 자연스런 현상이지, 결코 윤리적으로 이기주의라는 표식이 아니다. 아이들은 단지 다른 사람의 관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 p55


우리 안의 내면아이가 상처받았을 때, 우리는 공허해지고 우울해진다. 인생은 그런 것들에 대해 비현실감을 갖고 있다. 즉 우리는 거기에 있지만, 그 안에 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이러한 공허감은 외로움을 가져온다. 단 한 번도 진정한 자신이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진정으로 존재해 본 적이 없다. 아무리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고 우리 가까이 있어도, 우리는 혼자라고 느낀다. - p57


인간의 가장 깊은 영성은 가치 있고, 귀중하며, 특별하다는 특성들로 통합된 바로 ‘나’라는 인식이다. 신약성서에는 예수께서 ‘한 사람’에게로 나아가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그는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일 수도 있고, 탕자일 수도 있으며, 마지막까지 너무 많은 달란트를 가지고 있었던 그 사람일수도 있다. 그 ‘한 사람’은 바로 지금의 나 자신이며,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으며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p76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언제이든 부부 중 한 배우자에게 자녀가 다른 배우자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될 때, 거기에는 잠재적인 정서적·성적 학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 p80


에릭슨은 그 위기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그가 자아강도라고 이름 붙인 내적인 힘(internal strength)이라고 믿었다. 그는 건강한 아동기를 보내기 위한 필요한 요소로서 네 가지 기본적인 자아의 힘을 가정한다. 그것은 희망, 의지, 목적, 능력이다. - p100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강박적이고 중독적인 장애를 치료하는 유일한 길은 감정을 다루는 작업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 p111


우리가 개발하는 만큼, 감정은 생각과 행동 그리고 의사결정을 위한 기본적인 밑바탕을 형성하게 된다. 톰킨스는 감정이 우리의 타고난 생물학적 동기가 된다고 보았다. 감정은 마치 차를 운전하기 위해 넣는 기름과 같이 ‘우리를 움직이는 에너지’이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도 더욱 확장시킨다. 감정이 없다면, 사실상 어떤 것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있다면 어떤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p114


잭킨스는 심리적 외상의 경험을 동반한 감정이 차단당하면, 정신(mind)은 그 경험을 평가하거나 통합할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감정에너지가 심리적 충격이 해결되는 걸 막아 버릴 때, 정신 그 자체는 기능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은 점점 더 감소되는데, 이는 유사한 경험들이 발생할 때마다 감정에너지의 방해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최초의 정신적 충격과 비슷한 경험을 할 때마다, 실제로 일어난 그 일과는 상관없이 어떤 강렬함을 느끼게 된다. 앞에서 이러한 현상을 ‘무의식적인 연령 퇴행(spontaneous age regression)’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파블로프(Pavlov)의 유명한 개실험의 경우와 유사하다. 이 실험에서 개는 매번 먹이를 먹을 때마다 종소리를 들었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자 종소리를 들으면 먹이가 없는데도 침을 흘리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술에 취한 아버지가 크리스마스를 망쳐 버렸던 기억이 있다면, 우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을 때마다 그때의 느낌을 포함한 초기 장면을 떠올리면서 강한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슬픔에서 비롯된, 해결되지 않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우리에게 슬픔이 있는 한 가지 이유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슬퍼함으로써 현재를 위해 우리의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슬퍼할 수 없다면, 결국 그 에너지는 우리 내면에서 얼어붙어 버릴 것이다. - p115


탁월할 상담가인 칼 로저스(Carl Rogers)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이해하기로 그 말의 의미는 나 자신의 가장 깊은 인간적인 욕구와 두려움, 열정 같은 것을 그것이 많은 적든 간에,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내가 나의 비밀들을 나눌 때,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공감한다는 점이다. - p135


이 시기의 목표는 올바른 의지력을 갖는 일이다. 의지력은 우리로 하여금 행동의 힘을 발달시킨다. 어떤 일도 잡는 것과 놓는 것 사이의 균형이라는 훈련 없이는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누군가 “자유의 모든 가면들 중에서 훈련이 가장 신비스러운 것”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우리에게는 자유로워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 p170


역기능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한 양심이나 건강한 죄책감을 발달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개별화과정을 발달시킬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감정들은 금지되고, 대신 중독적인 죄책감이 발달하게 된다. 심리적인 자기(psychological self)에게는 죽음의 전조처럼 들리는 말이다. 중독적인 죄책감은 무력한 상황에서 힘을 가지는 방법이다. 이것은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속삭인다.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그들을 힘들게 한다고 말한다. ‘자, 봐라.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너 때문에 엄마가 아프잖아.’ 이것은 결국 당신에게 과도한 책임감을 지우는 결과를 낳는다. 중독적인 죄책감은 유치원시기 당신의 내면아이가 가장 심각한 상처를 받는 방식이다. - p197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부모를 떠나게 해 준다. 우리의 얼어붙은 슬픔은 우리를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깊은 분노를 만들었다. 분노는 우리에게 똑같은 감정들이 계속해서 되풀이되게끔 한다. 이로 인해 우리의 상처받은 아이는 부모로부터 절대로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그들을 미워하는 데 은밀한 방식으로 우리의 힘을 사용하는 한, 우리는 그들에게 얽매여 있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성장하기를 회피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준다. - p147


내면아이는 자기 부모를 신과 같이 존경할 만한 존재로 대신하려고 계획하지만, 이것은 실현불가능하다. 제한된 인간의 능력으로 어떤 대리 부모도 아이의 환상적인 기대를 채워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실망하게 되고,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은 이미 끝났고, 이제 절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으며, 새로운 부모를 실제로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어린 시절과 부모의 상실을 애도해야 한다. 당신의 아이는 성인인 당신이 새로운 부모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당신의 성인자아는 당신을 돌보고 당신의 성장을 자극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을 수도 있다. - p268


만일 우리가 내면아이를 치유하고 성장시키지 않는다면, 그 아이의 빈곤한 욕구는 끝없이 모든 것을 먹어 치울 것이다. 생각해 보라. 아이들은 항상 부모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의 욕구는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만약 우리의 내면아이를 그냥 내버려 둔다면, 우리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친구들은 그 아이의 채워질 줄 모르는 욕구 때문에 미쳐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초기 고통 작업을 다 마쳤다면, 우리는 성인자아를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을 다른 성인들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p270


1. 당신이 느끼는 것을 느껴도 괜찮다. 느낌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그저 느낌일 뿐이다. 당신이 반드시 느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다. 느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2. 당신이 원하는 것을 원해도 괜찮다. 당신이 반드시 원해야만 하거나 원해서는 안 되는 것은 없다. 당신 안의 생의 에너지와 접촉해 보라. 확장하고 성장하고 싶어질 것이다. 당신의 욕구가 채워지는 것은 필요하면서도 좋은 일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아도 괜찮다.

3. 당신이 보고 듣는 것을 보거나 들어도 괜찮다. 당신이 보고 들었던 것이 무엇이든,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이다.

4. 장난치면서 재미있게 놀아도 괜찮다. 이것 역시 좋은 일이다. 성적인 놀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5. 항상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인생의 고통을 경감시켜 준다. 거짓말은 현실을 왜곡시킨다. 모든 형태의 왜곡된 생각들은 교정되어야 한다.

6. 당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느 순간까지 만족감을 미뤄 두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인생의 고통을 감소시켜 줄 것이다.

7. 균형 있는 책임감을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는 받아들이되, 다른 사람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것이다.

8. 실수를 저질러도 괜찮다. 실수란 우리가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이다.

9. 다른 사람들의 감정, 필요, 욕구를 존중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학대는 범죄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10. 문제가 있어도 괜찮다. 그 문제들은 해결될 필요가 있다. 갈등이 있어도 괜찮다. 갈등도 해결될 필요가 있다. - p274


친밀감은 각자 자신의 상처받기 쉬운 내면아이를 책임질 때 형성된다. 그러나 당신이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것을 상대에게서 받으려고 한다면 친밀감은 형성되기 어려울 것이다. - p284


내면아이와 나는 다른 사람을 돌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나는 내면아이를 돌봐 준다. 그를 지켜 주고 그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고 말해 준다. 나의 아이는 사랑받으려면 진정한 자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우리 둘 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는 바로 그와 나의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내면 아이에게 자신의 모습이 되도록 허락했고 이것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 p290


교정훈련을 통해서 당신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로 하여금 결점이란 사실상 결핍이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p308


당신이 누군가에게 ‘싫다.’는 말을 할 때, 이제 그 말은 정말 싫다는 뜻이다. 당신이 거절할 때, 타인의 감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그들의 감정을 책임질 필요는 없다. 나는 누군가의 요구를 수락하지 않을 때도 내 감정이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곤 한다. 한 예로, 내 친구 마이크(Mike)가 최근에 볼링을 치러 가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 나는 그에게 “나도 볼링이 재미있어. 그런데 오늘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겠는걸. 다음에 가자.”고 대답했다. 이 경우처럼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 제안에 대해 스트로크를 주려고 한다. 또한 가급적 ‘그러나’라는 말 대신 ‘그런데’라는 단어를 쓰려고 한다. 가끔은 ‘내게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안 되겠어요. 선약이 있거든요.’라고 말하곤 한다. - p318


당신 내면의 유아와 한번 대화를 나누어 보라. 그 아이에게 당신이 그의 권리를 보호해 주겠다고 말해 주라. 그 아이가 자신의 권리를 확보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써 버리는 일을 이제 그만두어도 된다고 말해 주라. 또한 그 아이에게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내려고 애쓰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찾고, 그것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라고 말해 주라. - p319


나는 본다, 듣는다 등등 ---- (감각)

나는 해석한다 ----------- (마음, 생각)

나는 느낀다 ------------- (감정)

나는 원한다 ------------- (소망)


예: 조(Joe)와 수지(Susie)는 스퀘어댄스(square-dancing 레크리에이션용 댄스) 그룹에서 함께 춤을 배우고 있었다. 수지의 내면아이는 조가 다른 여자애를 파트너로 선택해 수지가 아직 배우지도 않은 춤을 춘 사실 때문에 화가 났다. 그날 밤 수지는 조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조, 난 네가 그 춤을 추려고 사라 로(Sarah Low)에게 요청하는 장면을 봤어. 그리고 너희 둘이 춤추면서 재미있다고 킥킥대며 웃는 소리도 들었어. 난 네가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걸로 해석했어. 난 버림받은 것 같은 두려운 느낌이었어. 이 문제에 대해서 너와 이야기하기를 원해.”


조는 그녀에게 사실 사라 로가 귀여우며 그녀가 춤추는 모습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수지를 사랑하고 있고 그녀와 같이 있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새 스텝을 가르쳐 주고 싶고 그러면 함께 더 많이 춤출 수 있을 거라고 제안했다.

수지의 내면아이는 조가 사라 로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게 싫었다. 그렇지만 조의 말을 듣고 난 후 훨씬 마음이 편안해졌다. 수지의 내면아이는 ‘둘 다/그리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조는 수지를 사랑하면서도, 사라 로가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 p326


때때로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아주 작은 실수조차도 부끄러워하기 때문이다. - p330


다음의 진술문을 당신의 내면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나는 그것을 믿을 권리가 있다. 나는 내 믿음에 대한 결과만 책임지면 된다. 모든 믿음은 부분적인 진리이며 불완전하다. 우리 모두는 제한된 자신들의 관점으로 모든 사물들을 본다.’ - p344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추방당한 후 진정한 자기를 찾아 여행을 하는 영웅, 신성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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