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 읽힌다 - 나를 숨기고 상대를 읽어내는 심리기술
이태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토록 선에 집착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나다. 얼굴은 좀 못 생겨도 마음이 고와야 해!" 

어린 시절부터 항상 선의 역할을 강요 당하며 살아온 점도 우리가 선에 집착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인간 심리에 있는 가장 크고 강한 잠재의식 가운데 하나가 '선'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선=승리'라는 공식을 만든 고정관념은 결국에는 '선이 이기면 좋겠다'고 바라는 인간 본성의 발현인 셈이다. 

...  

선과 악은 다양한 이해 관계에 따라 유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희대의 살인마도 그의 애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사랑스러운 남자였을 것이다. 상대를 이해관계 없이 정확하게 본다는 것은 그 대상이 사람이건 나라건 미지의 생물이건 상관없이 날카로운 이성과 객관적인 시각을 요구한다. 이때 이성과 객관을 지키는 방법은 고정관념을 최대한 줄이는 것임을 명심하자. 

p2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