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조 과정과 인식과정:
상크야 학파에서는 정신원리를 뿌루샤라고 부르고 물질원리를 쁘라끄르띠라고 부른다. 우주적 원(原)물질인 쁘라그리띠로부터 지성(붓디), 자기관념(아항가라), 마음(마나스), 5인식기관, 5행위기관, 5유(五唯), 5대(五大)가 차례로 창조된다. 그런데 이 창조 과정을 거꾸로 좇아가면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과 거의 일치한다. 5대로 이루어진 대상(사물)으로부터 외적기관을 지나 마음, 자기관념, 지성을 통해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p89
지식과 금욕은 우파니샤드 이후로도 인도 사상의 실천적 측면에서 두 중심축을 이룬다. 지식이란 결코 학문적 지식을 말함이 아니다. 세계의 본질에 대한 직관적이고 직각적인 지혜를 가리킨다. 금욕이란 브라흐만이 아닌 것들과 아뜨만이 아닌 것들에 집착하지 않음이다. 쉽게 말해서, 지식은 실재를 탐구하고 분별함이요, 금욕은 감각과 함께 마음을 제어함이다. : p148
악행을 그치지 않으며,
평정되지 않고, 진정되지 않으며,
마음이 평온하지 않은 자는,
지식을 통해
이것(아뜨만)을 전혀 얻을 수 없다. : p151
계시된 진리를 스승스로부터 직접 배운 후에 사유를 통해 확고한 믿음으로 전환하고 나서 마지막에 진리를 스스로 이해하고 구현하는 것이, 듣기와 숙고하기와 명상하기이다. '하나에 대한 지식을 통한 모든 것에 대한 지식'도 이러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단지 그러한 지식을 들었다고 해서 우파니샤드가 제시하는 목적지에 이를 수는 없다. 그러한 지식에 대해 티끌만큼의 의심도 없는 확신에 이르러야 하고, 그 지식을 직적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 p16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