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박영희 외 지음, 김윤섭 사진 / 우리교육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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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사회적 약자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중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의 비정규직 노동자, 입시를 앞둔 학생, 농촌 청소년, 빈곤층의 노인들도 있다. 어쩌면 서민이라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의 태반이거나 이들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마침 sbs스페셜에서 "자연주의 도시 토트네스"라는 프로그램을 한다..

인구 20만의 자급자족적인 영국의 도시, 그리고 그 도시에서 큰 욕심없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이다. 자연스럽게 책 속에서 "탄식마저 잦아지면 수레에 깔린 외짝 신발처럼 침묵이 된다"는 사람들과 "인생의 어떤 순간도 유예되거나 희생되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탄식이 떠오른다..

힘있고 가진 자들이 한줌의 욕심만 버리면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을텐데..

요즘 시국도 그렇고 착찹하기만하다.. 내일은 촛불집회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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