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강촌으로 이박삼일 동안 교육을 다녀왔다.. 두 권의 책을 들고 갔고 첫날 이 책을 읽는다.. 80분동안만 기억이 지속되는 한 나이먹은 수학자와 그 수학자집에 파출부로 들어온 이십대후반의 파출부와 그녀의 열살짜리 아들이 엮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무거운 주제도 풍자도 비극이나 사회의 부조리함도 드러나지 않음에도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 인물들이 행복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도 있구나 감탄하게 된다..

 

어쩌면 삶이 가진 목적이란 버려야할 또 하나의 짐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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