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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두 남자의 대화로 시작해서 두 남자의 대화로 끊나는 짧은 소설..
헐리우드식 영화를 한편 본 느낌..
이 짧은 한권의 소설속에서 굳이 무언가 인간에 대한 심오한 작가의 통찰력을 읽어내려거나 깊이를 읽어내려 노력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보단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플롯을 전개해 가는 방식이나 독특한 결말을 향해가는 줄거리에 몰입하는 것이 흥미로울듯.. 하지만 이미 한물 유행을 타고 지난 다중인격에 대한 헐리웃의 숱한 영화들 때문에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