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청소년 현대 문학선 10
이순원 지음, 이정선 그림 / 문이당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새벽까지 책장을 덮지 않고 단숨에 읽은 건 아마도 이미 지나버린 10대에의 향수와 공감때문이었을 것이다..  

학교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며 주인공이 하는 생각..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들이 하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를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들이 다하고 있는 어떤 것을 나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뒤늦게야 어떤 후회거나 소외감처럼 조금씩 내 가슴에 스며들었던것이다.... "

 

어쩌면 삶이란 그렇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의 이면에 있는 무언가를 깨닫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만의 선택을 하게되는 게 아닌가 싶다.. 앞만 보고 걸어갈 일은 아니다.. 가끔 멈추어 주위를 둘러보거나 혹은 뒤를 돌아보거나 아니면 멀뚱이 하늘을 보더라도 가끔은 멈추어 서서 두리번거리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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