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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ㅣ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사회과학 서적이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오른 적이 있었던가.. 이 책이 이 만큼 널리 알려지고 읽혀지게 되는 것은 그 만큼의 절박함과 위기감을 우리가 느끼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가슴에 남는 한 구절.. 적자생존은 강자생존이 아니다.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위험에 노출되어도 붕괴되지 않고 복원이 가능한 생태계는 강한것 만으로 이루어진 생태계가 아니라 약하지만 적합한 다양한 생물종으로 이루어진 생태계다..
인간사회에서도 예외 일리 없다..
홍세화가 말하는 똘레랑스나, 신영복이 말하는 관계론이나 그리고 이책에서 말하는 다안성이나 모두 말하고 있는 것은 한가지다.
더불어 사는 삶, 경쟁과 효율이 물신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 너무나 평범한 말이 아닌가.. 그런데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에선 너무나 공허한 울림이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자각만이 유일한 대안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