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벗꽃나무를 보니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마음이 살랑거린다금이와 복만이의 얼굴은 책 제목과 상반된 느낌이라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겼다일반 그림책보다는 사이즈도 크고 글밥도 많은데 이야기가자연스럽게 이어져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음장이 어떤내용인지 빨리 넘기고 싶고 금이가 예쁜 병에 든 묘약을마시고 변하는 모습에 박장대소가 터져나왔다"허허허! 예뻐서 귀한 것이 아니라, 귀해서 예쁘다는 걸이제야 알았네.내 눈에는 내 사위와 내 딸이 이 세상에서가장 잘나 보이네그려.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멋져 보이고예뻐 보이지 않을까?가끔 아이들 한테 "세상에서 니가 제일 멋져"라고 하면 아이의 대답은 "엄마니까 그렇게 말하지"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아 표정이 밝아진다우리는 외모중심의 사회에서 늘 이쁘고 날씬하고 훤칠한사람들을 선호한다살다보면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보이지 않는것에는 소홀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모보다는 마음을 꾸미는데신경을 더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우리는 귀하니까 모두가 다 예쁘다~
제목을 보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황금을 좋아하지 않을까!!어떤 황금 이야기가 펼쳐질지 마구 호기심이 생겼다아~~대숲~사르락몇년전 큰아이가 삼다와 같은 학년이였을때 목공예를 배웠다담양에 가서 오죽으로 단소를 만드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는데..목공예를 배우겠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다니신기해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삼다와 함께한 시간 여행 속에서 대나무로 만든 채반과플라스틱으로 만든 바구니 사이에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일 년이 가도 십 년이 가도 변함없어 좋다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없어지는 것이 우리 몸에도 땅에도 좋은 것을!땅에서 나와 우리 몸과 더불어 사는 대나무로 만든 제품을쓰며 자연과 하나 되어 사는 것이 사람에게도 이 땅에도 좋거늘, 썩지 않는 그 플라스틱이 다 어디로 간단 말이냐?코로나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은 점점 더 증가하고 그로 인해 환경오염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오늘부터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작은거지만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꾸준히 실천해야겠다 우리 전통문화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나삼다의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이 궁금한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며전통을 잇기 위해 대나무 공예가가 되길 원하는삼다와 같은 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목표를 정해놓고 꾸준히 하다보면 이 책의첫 소절처럼 어느새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진짜! 많이 달리더니 늘었네."주인공 시아는 피겨가 좋아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빛나와의 경쟁심으로 따라하다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스피드스케이트를 선택하여 꿀벅지로 쌩쌩 달려 훨훨 날아오른다.자신의 단점을 장점화해서 살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사실 단점과 장점은 마음 먹기에 달려서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는데....시아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되받아치는 마음과 몸이 건강한 아이다.반면 빛나는 바쁜 부모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피겨연습을 열심히 하는 어찌보면 사랑의 결핍으로 친구들에게 더 튀고 싶은 마음으로 행동한다.두 아이 모두 부모가 맞벌이지만 시아는 할머니,이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빛나는 가정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생활을 하는데 두 아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라 시아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이 책은 시아 또래 아이들이 흔히 겪을수 있는 친구사이의 질투심,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묻어 있어 초등 3~4학년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은 열달을 기다려 태어난 아이를 가슴에 안았을 때이다십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책을 본 순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뽀글머리에 동그란 얼굴로 웃고 있는 엄마와 눈도 보이지않게 미소짓고 있는 아가 얼굴을 한참을 들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추억속을 거닐다 한참만에책을 열었다"하루가 힘들거나 아무리 지쳐있어도 널 생각하면 마법처럼 힘이 솟아나 "육아하느라 끼니를 못 챙겨먹어도 단잠을 자지 못해도 아이의 존재만으로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한 마음으로 힘들 줄 모르고 키웠던 생각이 난다" 네가 있어 모든 순간 감사하고 언제나 너를 사랑해"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란존재에 내곁에 있는것 만으로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지금은 아이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아 내 잣대에 미치지 못하면 지시하고 기다려주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아이가 어렸을때의 내가 가졌던 마음가짐을이 책을 통해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이 책을 덮는 순간 아이에게 편지 한 통을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이 책이 준 선물이다나처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나 아가의 탄생을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부모 혹은 어린 아가를 키우는 부모 모두에게 분명 좋은 자극제가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