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북
다니엘 립코위츠 지음, 이정미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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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레고 가지고 원하는 것을 만드는 시간이었던 저는 '레고북'이란 책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 어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 받는 일을 잊기 위해 레고를 만들기는 하는 저에게 이 책은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에 빠져 들게 했습니다. 제 손으로 블럭 하나씩을 쌓다보면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데 이 책을 읽는 내내 그와 같은 기분 좋은 마음이 샘솟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금까지 레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점인데요, 레고랜드에 온 것처럼 정말 신기했으며 제가 레고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 더 굳게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레고 브릭의 성공 비결은 한결같은 품질 보장에 있다는 것을 레고 플레이 테마와 월드 시리즈를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설명한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레고 랜드마크'부분이었는데요,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세트는 빌더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횃불을 든 자유의 여신상, 파리의 자랑거리인 에펠탑 등 보며 7개의 레고 세트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금색 부품도 찾을 수 있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또한 레고하면 빠질 수 없는 인기있는 영화 시리즈인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디즈니 액션과 픽사, 토이스토리, 카, 프린세스, 배트맨, DC 코믹스 슈퍼히어로, 마블, 해리포터 등을 연달아 만날 수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오랫동안 애정한 '토이스토리'의 버즈, 우디를 레고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 안게 너무 후회될 정도로 책으로 남아 만난 것에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토이스토리3'의 열차 추격전을 584피스로 재현해낸 증기기관차 세트는 정말 탐이 날 정도로 멋졌습니다. 이걸 소장하신 분들 얼마나 큰 행운일까 싶을 정도로 부러웠습니다.


이 외에도 29cm에 달하는 스폰지밥 조립식 레고가 있는 스폰지밥 스퀘어팬츠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 심슨, 쥬라기 월드도 만날 수 있어 정말 소장욕구가 폭발한 책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책을 읽고 나면 전세계에 있는 레고랜드는 꼭 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누구나 하게 될 것입니다. 덴마크, 영국, 독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말레이시아, 두바이,나고야에 개장한 레고랜드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인 북미의 세 번째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뉴욕에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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