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혁신 찾기 - 작고 가까운 것에서 큰 변화의 힘을 읽어내는 법
안병민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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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가 되기 위해 슴은 혁신을 찾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이 책은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었던 혁신을 읽는 내내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만족시키려 하지 마라. 놀라게 하라!"라는 말을 남긴 스티브 잡스는 '지속적인 혁신'이 아니라 '파괴적 혁신'에 방점을 찍는 다는 것이 그동안 확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하는 기술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으로 한층 높은 성능을 원하는 시장과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파괴적 기술에 의한 혁신을 가리키는 '파괴적 혁신'의 차이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또한 브랜드 충성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와 달리 '아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란 점과 온전히 자기가 좋아서 선택한, 자신의 안목이자 취향에 부합하는 브랜드 여기는 이유와 함께 충성도를 높일 최고의 방법은 바로 그 브랜드가 자신의 취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현장에서 팀원들고 부딪히며 아이디어를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점을 강조하여 정말 인상 깊었던 조언입니다. 그리고 큐레이션에서 정기구독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의 성패는 결국 '맞춤형 추천'에 달려 있다고 한 점도 깊이 공감이 되었는데요, '제품'이 아니라 '취향'을 팔고, '소유'가 아니라 '경험'을 팔아야 하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이어서 일상이 경영이고 삶이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김태호와 나영석의 브랜드 전략을 살펴보며 통합 브랜드 전략과 개별 브랜드 전략을 비교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고, 초경쟁 시대에서 팬슈머, 협력자로 소비자를 바라보는 시각까지 넓혀 주는 등 숨어 있는 혁신을 주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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