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정리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나카무라 케이 지음, 황선종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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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설명하고 싶은 결정적인 때가 있는데요, 바로 그 때를 위한 책이 등장했습니다. "잘 정리된 설명은 듣지 않으려 해도 들린다"라는 문구가 뒷 표지에 적혀 있는 데 이 한마디만 들어도 정말 결정적인 어퍼컷을 날리는 문장인 것 같아 감탄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권위있는 시상식인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저자가 알려주는 제대로 설명하는 방법이라니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사람 앞에만 서면 횡성수설하며 면접 준비 때도 고민이 많은 터라 이 책을 읽고 중요한 한마디로 날 납득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여 이 책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 또한 카피라이터가 어렸을 때 꿈이었기에 살면서 꼭 배워야 하는 카피라이팅 기술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읽는 내내 정말 좋았습니다. 팀플레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나 프레젠테이션, 자기소개서, SNS에서도 어떻게 말이란 걸 하고 써야 하나 고민이 되신다면 총 7파르토 구성된 이 책의 기술들을 꼭 체화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대가 내 설명을 들어준다는 생각을 버리고, 말이 서투르더라도 생각을 깊이 하는 습관을 들여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연습하면 누구나 설명을 잘 할 수 있게될거라는 조언도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선 떠오른 생각을 모조리 쓰고 나서 타깃 사고를 활용해 필요 없는 내용을 하나하나 없애야 한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으며 업무 메일이 나의 설명 습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자료임을 알게 되어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한 달만 설명의 구성 요소 가시화하기를 연습하면 자신이 무엇을 잘 못하고 점점 변화할 수 있는지 깨달 수 있다고 하여 저도 매일 시도하고 있습니다. 카피라이터는 상대의 머릿속에 은밀하게 투명 표지판을 세워 설명의 경로를 그린다는 것도 몹시 놀라웠습니다.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하며 남에게 보내라라는 등의 일상에서 확 와닿는 설명 기술법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언젠가 설명하는 실력으 늘어날 제 자신이 기대되게 만드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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