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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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의 표지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제목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요즘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인 '뇌과학'에 대해서 하버드대학교 신경과학자 제레드 쿠니 호바스 박사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이 책은 읽는 내내 몰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수 많은 수식어가 붙는 이유, 전 세계 150개 대학 추천 명강의, CEO와 서학들을 매혹시킨 TEDx 강연, 뉴욕 타임스, 더 타임스, BBC 등 글로벌 언론 격찬 등 독자들이 신뢰할 수 밖에 없는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를 이해하기 쉽게 녹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에서는 단순히 뇌에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지식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은 말이 아니라, 과학이기 때문이다.'를 증명하며 새로운 리더십, 매력적인 설득력,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을 논리적으로 조언해주기 때문에 더욱 제게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줄 알았지만 총 12주제로 나눠져 있는 파트마다 그림과 예시가 풍부해서 전혀 거북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이렇게 뇌과학이 우리 일상 속에서 작용하고 있었구나 라는 신비함까지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에게 가장 흥미로운 이슈로 시작하여 무엇과 무엇 사이에서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주었던 부분인데요, 이어서 모두에게 전하는 중요한 포인트와 한눈 요약을 정리해주어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 점이 정말 친절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느껴졌습니다. 저는 특히나 요즘 집중력이 떨어지는 노곤한 봄이 오고 있는 것 같아 '멀티태스킹'이 도움이 될 줄 알았는 데 단호하게 인간은 다중작업을 하면 학습력과 기억력을 손상시킨다고 하니 이 책이 조언해 준 것처럼 장기적이고 복잡한 일은 작은 조각으로 쪼개고, 컴퓨터로의 작업이 꼭 필수 사항인지, 한 번에 하나씩만 하면서 미완성으로 끝내지 말자는 꿀팁을 꼭 실전에 써먹어 보려 합니다. 다음으로 '점화 효과'라는 개념을 배우면서 나의 계란들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크림 장식 없어도 케이크는 여전히 케이크이기 때문에 첫인상을 이겨내어 인지 전력을 펼쳐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평소에 의문점을 갖고 있었던 행위에 대해 뇌과학이 명쾌하게 해결해주니 좀 더 차별화된 나로 성장해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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