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나 인스타그램을 보며 마음에 드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해시태그로 정보를 검색하는데요, 실제로 인스타 마켓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체감하였으나 정확히 어떻게 수익을 얻는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제가 사고 싶은 물건에 후기나 사진을 통해 구매 결정을 하거나 마켓팅 계정이 홍보하는 상품이 제 피드에 올라오면 관심을 가지는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세포마켓'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이루게 해줄 이 책은 인스타그램으로 돈을 벌 수 있는 a부터 z까지 알려주었습니다. '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라는 책 제목처럼 실제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며 어떻게 매출을 올리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인스타그램을 잘 알아야 하는데 지금껏 일반 소비자로 계정을 관리해 왔다면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에 편리한 프로페셔널 계정을 기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또한 지금껏 잘 안다고 생각했던 인스타그램을 200% 활용할 수 있게 기능별로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특히 쉐도우밴에 걸리는 경우와 걸렸을 경우를 알려주어 인스타그램에서 무분별한 해시태그와 연달아 게시글 올리기 등은 하면 안되며 매일 피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작업차단에 걸린 적이 있어 일주일 동안 좋아요, 댓글, 피드 올리기, 팔로우 등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제한받아 고생한 적이 있었기에 더욱 공감을 했던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여우마켓이 스마트폰 한 대로 모든 일상을 순간 포착하여 나중에 쓰일 것을 대비한 피드들이라는 사실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유명 크리에이터들처럼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가 최근 브랜드와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능력 있고 믿을만한 옆집 언니나 오빠로 생각되는 네트워크의 신뢰가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된다고 하니 더 이상 팔로워 수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소통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셀슈머를 넘어 리서슈머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깨닫게 되면서 나만의 제품을 발견하는 기쁨이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아야 느낄 수 있는지 알았읍니다. 이처럼 콘텐츠를 창조하는 사람과 제품을 고르고 제안하는 사람의 차이, 삼성전자가 인플루언서들에게 콘텐츠 큐레이팅을 아웃소싱한 사례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인스타 마켓의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풀 수 있었기에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