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맥보다 강력한 네트워킹의 힘 - 당신의 네트워크에 꼭 필요한 4명부터 찾아라
재닌 가너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20년 1월
평점 :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 속에는 수 많은 관계들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가면서 수 많은 인연들을 스치고 인맥을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또 수 없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 중에서 진정한 '네트워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어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책 제목부터 강렬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4명부터 찾으라고 조언해주는 저자를 통해 비로서 나의 네트워크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읽는 내내 제가 그들에게 어떻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무조건적으로 이렇게 해라라고 강요하기 보단 납득할 수 있는 근거들로 차근차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거래적인 네트워킹과 변화 가능한 네트워킹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힘들게 했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읽는 내내 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이 책에서 알려준 노하우들을 실천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더욱 양질의 대화로 시간을 보낼 사람들을 선택하고, 정황을 살피는 통찰력, 의사결정 능력, 심성, 마음가짐 그리고 행동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12명의 어둠의 세력들을 알아보는 안목도 키울 수 있게 되어 저를 부족하게 만드는 파괴자, 나를 호시탐탐 노리는 모략가, 사사건건 모든 일에 간섭하는 심판자, 저를 악압하는 싸움꾼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의 가능성을 제한하게 두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이 책이 제시하였습니다. 더불어 촉진자, 정비담당자, 선생님, 버트 키커와 같이 소중한 인재들을 곁에 둘 수 있는 안목도 키울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내성적인 성향과 외향적인 성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일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저처럼 어떤 성향의 사람이 되야 한다는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다면 '혼자이고 싶어 행사의 초대를 거절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혹시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따위에 고통받지 않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다독여줘라.'라고 조언해주는 네트워킹의 선구자 재닌 가너의 이야기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