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습관
가토 후미코 지음, 정세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저는 2020년 새해 목표 중에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 갖기'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했는데요, 혼자 최대한 걱정과 잡생각을 줄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명상이 정말 쓸모가 있을까? , 명상을 한다고 정말 마음이 편안해질까? 하는 의심들이 먼저 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따라해보면서 괜찮아질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느낀 건 정말 괜찮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주로 백색소음을 ASMR로 틀어 놓고 잠드는데 자기 전에 '오늘 좋았던 일은 무엇일까?, 누구에게 어떻게 감사하고 싶어?, 내일 아침 어떤 기분으로 눈뜨고 싶어?, 내일은 어떤 하루였으면 좋겠어?'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언제든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점점 변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때 이 책을 꺼내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질문을 건네며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다 보면 어느 순간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고요하고 적막한 게 싫어서 안보는 TV도 틀어놓고, 일부로 시끄러운 음악 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등 고독함이 싫었는데 이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고 온전하게 저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머리가 아플 때 머리를 찌르는 듯한 아픔을 느끼게 하는 존재가 바늘, 망치이 곧 나라고 생각하여 상상을 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천천히 생각하면서 증상이 전하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어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적은 명상을 통해 나의 감정 소용돌이가 작은 바람에도 휘청이지 않으려고 점점 고요해졌다는 점과 고민하다 늦게 잠드는 제가 숙면을 하면서 피로도가 낮아지고 답답할 때 한 숨을 쉬는 것보다 명상을 하면서 좀 더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명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는 이 책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말하게 되는 날이 분명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