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 소비로 보는 사람, 시간 그리고 공간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빅데이터로 수 많은 사람들의 소비 패턴과 심리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라는 책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최초로 공개하는 한국인의 소비와 요즘 뜨는 상권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어 읽는 내내 저의 생활을 이렇게나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마케팅, 경영, 통계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세상의 끝없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주는 이 책을 즐겁게 읽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네트워크 내에서 매개 중심성이 높은 노드는 다른 핵심 노드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소비 데이터의 매개 중심성,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소비 라이프스타일 프리즘, 소비 성향 분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 패턴 등을 합리적인 근거로 접근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스스로가 어떤 소비자인지 알 수 있도록 여러 사람의 데일리 분석, 소비처 주요 특성, 체크리스트가 있어 제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잘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또한 '온라인 온리형, 외식 집중형, 종합 소비형, 동네 생활 소비형'에 가장 많이 체크를 했습니다. 더불어 전체의 10.3퍼센트인 149만 4천여명이 일상 소확행형인데 요즘 저도 '나가면 꽁냥꽁냥 돈 쓸 곳 천지'에 공감하는 것을 보면 소비 패턴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상품 카테고리 기간별 연관어,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공기청정기 관련 글에서 보듯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한국 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삶의 트렌드인 워라밸에서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퇴튜던트, 문센족'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거나 스트리밍 쇼핑과 디지털 생활비, 슬세권이 뜨고 모바일에 소비자가 몰리는 것은 편한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있어빌리티'한 뜨는 상권 5곳을 파헤칠 수 있으니 꼭 읽어보셔서 소비 트렌드 정보를 많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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