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의 비밀

애자일,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의 비밀
스티븐 데닝 지음, 박설영 옮김 / 어크로스 / 2019년 12월

점점 변덕스러워지고, 불확실해지고, 복잡해지고, 모호해지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는 조직들의 비밀은 '애자일'에 있다는 것을 심층 높게 다룬 이 책을 읽으면서 민첩하고 유연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뷰카(VUCA)한 세상에서 혁신하는 조직은 어떠한 경영 패러다임을 가지고 이끌어가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뛰어 넘기 힘든 요소들을 어띤 식으로 접근하여 극복해야 할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요즘 어느 직장이든 조직 문화에서 떠오르는 핫한 키워드로 '애자일(agile)'를 말하곤 하는데요, 저는 민첩성을 뜻하는 이 단어를 중심으로 변화 하려는 이유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관료주의적인 조직에서 벗어나 애자일 조직의 작은 팀의 법칙, 고객의 법칙, 네트워크 법칙인 세 가지 특징들을 배우면서 "우리가 만들면 소비자는 산다. 그게 이 바닥의 규칙이다."라는 모토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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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짧은 주기로 소규모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작은 팀과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집착, 네트워크 안에서 대등하게 상호작용하며 일하는 것을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크럼, 스크럼 마스터, 상품 소유자, 간반, 번다운 차트, 실행 가능한 소프트웨어, 스프린트, 스탠딩 회의, 업무를 그저 "완료"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완료"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여기엔 마술이나 마법에 대한 암시도, 자아실현 운운하는 거창한 언어도, 거짓된 동료애도 없다. 그 대신 혼이 쏙 빠질 정도로 복잡한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이 중단 없이 계속 일하도록 만들고, 진짜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장애물을 제거하고, 고객에게 끊임없이 가치를 전달하는 데만 오롯이 집중한다."라는 말을 듣고 정말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애자일'을 많은 회사에서 적용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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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열 가지 특징,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열 가지 특징, 대규모 네트워크를 작동시키는 5가지 방법, NABC( 욕구, 접근법, 비용 대비 이익, 경쟁력)를 실천하면 가치 제안이 강력해진다는 것만큼은 분명해지는 등을 읽으면서 앞으로 세계의 리더들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기업의 경영자들만이 아닌 '다가오는 애자일의 시대에서는 모든 작업자가 자신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명확히 알수 있다. 그럴 때 개인은 자신의 힘이 완전하다고 의식하고, 스스로를 내외부의 모순에서 해방된 책임 있는 인간으로 느낀다.' 를 저자의 말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 또한 애자일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에 하나임을 깨달았습니다.